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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2020년 4월 헤라(HERA) 브랜드 첫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자체 라이브커머스 전담 조직과 스튜디오를 구축, 외부 의존 없이 방송 역량을 확보했으며, 2023년 자사몰인 ‘아모레몰’에 라이브커머스 전용 공간 ‘라이브 탭(Live Tab)’을 신설해 시청 편의를 대폭 개선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뷰티 브랜드사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누적 방송 5000회를 달성하고, 누적 판매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장비와 기술, 전문 인력을 포함한 전 과정을 내재화해 외부 의존 없이도 방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점이 주효했다.
라이브 탭을 통해 실시간 방송은 물론 지난 방송 다시 보기, 편성 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결과 첫 해 시청자 수는 약 300% 증가했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라이브 탭을 통한 누적 판매만 100억 원에 달하며, 지난달 진행된 ‘2025 서머 아모레 세일 페스타’에서는 릴레이 방송을 통해 단일 행사 기준 30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 중심 콘텐츠 전략과 유통 채널과의 협업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 카카오, GS SHOP,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등과 연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채널별 핵심 타깃 고객에게는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제품 정보와 구매 팁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충성 고객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해왔다.
아울러 뷰티 특화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속 쇼호스트가 제품을 직접 추천하고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같이 살래?’와 같은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쇼호스트 팬덤을 형성하고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김경연 아모레퍼시픽 e커머스 사업부 부사장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시간 고객 소통의 깊이를 더하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로 라이브커머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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