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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유한킴벌리는 요실금 인식 개선과 전용 제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나는 디펜드 스타일을 쓰는 사람입니다’ 캠페인을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요실금 패드와 라이너의 효용성을 알리고, 요실금을 겪는 소비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일상에 몰입하며 자신 있게 생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캠페인 영상에는 테니스, 라이딩,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나는 디펜드 스타일을 쓰는 사람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땀 흘리며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요실금을 숨기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하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요실금은 중장년 여성 10명 중 4명(약 36%)이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적절한 대처 없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2023년 소비자 조사(35~74세 여성 300명 대상)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요실금을 경험한 응답자 중 45%는 속옷을 갈아입었고, 30%는 생리용품을 사용했으며, 20%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반면 요실금 전용 제품을 사용한 비율은 10% 미만에 그쳤다.
특히 생리용품을 사용할 경우 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냄새와 눅눅함 등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생리대가 점성이 높은 생리혈에 맞춰 설계된 반면, 요실금 전용 제품은 수분 함량이 높은 소변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디펜드는 이 같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지난 2월, 분비물과 요실금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디펜드 스타일 패드 및 라이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캠페인이 이러한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요실금 패드·라이너의 시장 점유율은 약 3%로, 일본(2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4년 유로모니터 기준)
디펜드 브랜드 담당자는 “요실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인식과 사용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련 라인업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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