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2038년 세계 신차 판매 대수의 50% 전기차 예측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5 16:33:29
  • -
  • +
  • 인쇄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산업조사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이 전기차(xEV)는 2038년 세계 신차 판매 대수의 50%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IRS글로벌이 15일 내놓은 ‘국내외 전기차(EV)·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사업화 전망과 핵심기술 개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2050년 약 9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처음으로 300만 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판매량은 7264만 대로 전년(8670만 대)보다 16% 줄었지만, 전기차는 2019년(220만 대)보다 42% 증가한 312만 대가 판매됐다.  

 

▲ (사진=픽사베이)

2013년 이후 연평균 4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기준 신차 대비 점유율이 4%나 됐다.

전기차는 기술의 발전과 인프라의 보급으로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순수 전기차(BEV)로 진화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이미 연차별 전기차 보급 목표를 중장기적으로 수립하고 보조금 지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차 분야의 기술경쟁력은 미국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89.9%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 향상과 열 관리 시스템 효율 개선, 부품 경량화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 분야에서는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밀도 향상과 전고체 등 차세대배터리를 상용화하고, 열 관리 시스템에서는 효율 개선으로 2025년까지 저온난방시 주행거리 15%를 향상하고 부품 경량화에서는 알루미늄을 차문, 후드 등 차체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수소차는 아직 수소생산 시스템과 수소탱크의 위험성, 미흡한 인프라 등의 선결 과제가 많지만,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이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순으로 진행된다는 점에는 이견이 많지 않다.

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은 중국의 보조금 축소 정책과 도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의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감소되면서 약 9000대 시장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현대의 수소차 넥쏘가 약 70%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 대수 1만 대를 올렸다.

IRS글로벌은 “이번 보고서는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EV) 관련 기술개발 동향과 비즈니스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