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학교폭력 모두의 관심만이 해답이다

나현정 / 기사승인 : 2016-03-20 1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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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신학기가 시작되며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기보다는 혹여 자녀들이 학교폭력이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학교폭력이 예전에는 없었는데 요즘 갑자기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일은 아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도 나의 부모님이 자랄 때도 학교폭력이라 분류될 수 있는 행위들은 계속 되어왔다.

하지만 요즘 학교폭력은 신체적인 폭행, 상해, 공갈 등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 협박, 모욕, 명예훼손 등 사이버 폭력을 동반한 폭력으로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폭력을 당하는 피해학생에게는 24시간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지속되는 폭행인 점에서 항상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항상 옆에 두고 지켜줄 수 없는 내 아이를 지키려면 어떡해해야할까?
우선 부모들은 우리 자녀 세대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관심만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학교 역시 학교폭력에 대해 소극적 대응보다는 적극적 대응으로 부모, 경찰관에게 알려 도움을 청하고 학교폭력 교육제도와 상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여야한다.

경찰은 지난 2013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경찰관 스스로가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사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전용 전화 '117'도 운영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예측하기 어려운 4대 사회악 중 하나이다.
학교폭력이 근절되어 내 아이가 누구보다 빛나는 학창시절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경찰 3자 모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대구수성경찰서황금지구대 순경 나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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