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식품위생 엉망...대형마트 중 위반도 행정심판도 '최다'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7 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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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 판매 등 전체 74건 중 42건 적발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고객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이어 주요 대형마트 중에서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 도마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4개 대형마트가 최근 5년간 총 74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으며 이 중 전체 건수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곳은 홈플러스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 인재근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newsis.

 

홈플러스는 농약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판매 등 총 42건을 위반해 롯데마트(17건), 이마트(13건), 코스트코(2건)의 위반 건수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더 많았다. 


이 같은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보면 ‘과징금 부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과태료 부과’ 9건, ‘시정명령’ 8건, ‘영업정지’ 1건 순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형마트들은 식약처에 의해 적발된 총 74건의 식품위생법에 대해 행정심판도 청구해 9건의 ‘처분취소’도 받아냈는데 이 중 홈플러스가 8건을 차지했다. 나머지 1건은 롯데마트였다.

인재근 의원은 “국민들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깨끗하고 안전하고 정직할만하다는 이미지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실상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이물, 곰팡이 혼입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본과 인력 모두 갖춘 대형마트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위생관리가 필수”라며 당국에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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