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마트 홍현애 "비정규직 현재 10% 육박....'키다리아저씨' 정용진, 나쁜 일자리 양산"

김상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3 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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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10시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게최된 마트산업노동조합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현애 이마트지부 서울본부장
(출처:일요주간 네이버TV)
▲신세계그룹 계열의 유통사 비정규직 비율.(출처:일요주간 네이버TV)

 

[일요주간TV = 김상영 기자] 지난 20일 오전 10시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게최된 마트산업노동조합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현애 이마트지부 서울본부장은 국민 키다리아저씨로 등극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운영하는 이마트에서 비정규직 직원이 늘리며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홍 본부장은 “어려운 농민을 돕고, 국민과 소통할 줄 아는 재벌, 스포츠를 사랑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그 멋진 정용진 부회장의 이마트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상에 알릴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떼고 “이마트는 5년 전보다 250여개점을 더 신규출점해 현재는 440여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조에서 14조로 껑충뛰어 2조 6000억원을 더 팔았다. 5년간 영업이익은 무려 2조 3000억원이나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마트에서 일하는 정규직영 이마트 여사원들의 한달 급여는 184만원이다. 대한민국 2021년 한달 최저임금 182만원. 이게 대한민국 대형마트 1위 이마트의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이마트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250여개가 더 늘고 매출은 2조가 늘었는데도 정규직영 인력은 약 3000여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점포는 늘고, 매출은 신장하고, 사람은 줄이고 있다. (이마트 여직원들은)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골병들어 고통을 호소하는 사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홍 본부장은 또 “이마트는 무기계약직 이상 직영인력 채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정년 퇴직자에 대한 충원은 없다. 정말 더 이상은 (인력을) 충원하지 않을 수 없을 때 이 회사는 스태프라는 최대 1년까지만 일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다”면서 “2014년 이마트의 비정규직 비율은 2%대였다. 그러나 현재 이마트의 비정규직 비율은 10%대를 육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대를 별거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마트는 2013년 노동부의 불법파견 적발로 1만 2000여명을 정규직원 사원으로 전화할 수 밖에 없었던 파렴치한 전과가 있던 회사였던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며 “그 파렴치한 전과가 있던 이 재벌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좋은 일자리를 양상해야할 이 회사가, 또 다시 비정규의 나쁜 일자리를 양상하는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본부장은 이마트 신규사업에선 인력 구조조정이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비정규직 비율은 약 27%, 노브랜드의 비정규직 비율은 약 44%에 육박하고 있다. 쓱닷컴의 비정규직 비율도 50%에 육박하고 있다”며 “더 나쁜일자리 용역업체의 비정규직 비율은 이미 직영사원 비율을 훌쩍 넘어서버렸다”면서 신세계 계열의 유통 자회사 비정규직 실태를 밝혔다.

이어 “비정규직 비율이 정규직을 넘어설 날이 이마트에서 얼마 남지 않았다. 이마트는 정규직영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며 “감축된 정규인력은 충원하지 않고 비정규직으로 대체되고 있다. 정규인력 고용없는 고속성장 이마트의 구조조정 방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기업은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은 구성원들과 사회에 정의롭고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며 “이마트의 이런 악의적인 구조조정 방법은 결국 대한민국을 좀 먹고 우리 미래의 삶을 후퇴시키게 될 것이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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