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로봇 이상 감지 기술로 스마트 조선소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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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 용접 로봇 이상탐지 AI 모델 현장 시험 적용 완료(이미지=각 사) |
HD한국조선해양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용접 로봇 이상탐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며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공동 개발한 용접 로봇용 이상탐지 AI 모델의 현장 시험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체결한 ‘로봇 공정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양해각서(MOU)’의 후속 결과로, 조선소 생산 현장에 AI 기술을 실제 적용해 공정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용접은 선박의 품질과 구조적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공정이다. 특히 용접 로봇의 작은 이상도 대규모 재작업과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설비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AI 기반 이상탐지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장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정상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찾아내는 방식을 적용했다.
마키나락스는 실험동 데이터를 분석해 용접 로봇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 원인과 패턴을 파악했으며, 이후 실제 조선소에서 운영 중인 용접 로봇 12대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했다.
개발된 모델은 로봇 상태를 수치화한 이상 점수와 주요 영향을 미치는 신호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까지 함께 검증됐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가 설비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한국조선해양과 마키나락스는 향후 해당 AI 모델을 실제 생산 운영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을 지속 검토하며 조선 제조 현장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AI 기반 설비 관리 기술은 생산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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