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UAE 발전소 현장 점검…에너지·AI 인프라 신사업 모색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2 14:25:02
  • -
  • +
  • 인쇄
삼성, UAE서 원전·가스복합 넘어 AI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로 성장동력 발굴
이재용 회장, Al Dhafra 발전소 현장 점검하며 전쟁 인접국 임직원 격려
▲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공사 주요 구간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물산·삼성E&A 경영진과는 중동 지역 사업 현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21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 있는 알 다프라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공사 일정과 안전관리 상황을 살폈다. 이어 현장 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지 생활과 근무 여건에 관한 의견을 듣고, 업무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삼성물산·삼성E&A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 사업의 애로사항과 현지 현안을 논의했다.

알 다프라 가스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이 현지 건설사 트로잔 제너럴 컨트랙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 중인 대형 전력 인프라 시설이다. UAE의 산업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지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물산은 UAE 바라카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했으며, 삼성E&A는 UAE를 중동·아프리카 사업 거점으로 삼아 정유·가스·석유화학 등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삼성은 기존 원전·가스복합 사업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은 UAE 방문에 앞서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UAE·이란 등 중동 9개국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현지 및 국내 거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현지 파견 임직원에게는 300만~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국내 거주 가족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원을 지급했다. 

 

▲ 10월 21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알 다프라(Al Dhafra) 가스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감사 편지에는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3월에도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하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으로 불안정성이 이어지는 중동은 삼성의 주요 사업 무대다. UAE는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원자력발전과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해 온 국가로, 삼성은 기존 사업의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첨단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