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②] '다양한 수요급증…'드론자격증' 시대 도래

하수은 / 기사승인 : 2019-03-11 0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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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바야흐로 드론시대의 개막(2편)
드론산업 육성 전문교육기관 계속 확대 추세
세계적 추세 대학에선 드론학과 속속 선보여
▲철새 도래지인 금호강 안심습지 일원에서 동구청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동원된 드론.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이 무인시대 개막을 앞당기고 있다. 세계적으로 무인자동차, 무인선박, 무인비행기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군대에서 정찰·공격용으로 사용하던 무인비행기 ‘드론’도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육해공에서 무인기구 상용화 시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5년 이내에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활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드론 제품이 나오고 있다. 배달, 영상·사진 촬영, 농약 살포, 기상정보 수집용뿐만 아니라 개인 취미활동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부터 규제혁신을 통해 조종교관의 필수 경력요건을 완화하고 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업체에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교육기관 설립을 지원해왔다.

이제 드론산업이 상용화의 길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공인 드론자격증’ 소지자의 취업이 활발히 진척될 전망이다.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면 방제, 항공 촬영을 할 수 있고 공기업에 취업도 가능하다. 소방과 경찰공무원 가운데 드론 자격증 소지자를 특별 채용한다. 군대에서는 드론 항공부사관을 별도로 뽑고 있다. 10~20대는 취업을 위해, 30~50대는 투잡을 하거나 업무에 필요해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완구형 드론은 대부분 무게가 1㎏ 미만이고, 카메라가 달린 드론 역시 전문가급이 아니면 대부분 1㎏ 안팎이다. 그리고 무게가 12㎏ 이하이거나, 12㎏을 초과하더라도 비상업적 용도로 날리는 경우엔 자격증이 없어도 가능하다.

농민이 본인 소유 논에 방제할 목적으로 12㎏을 넘는 드론을 조종할 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 결국 ‘12㎏이 넘는’ 드론을 ‘상업적’으로 운전할 때만 국가공인자격증(면허증)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대신 개인적 용도라도 12㎏이 넘는 드론은 국토교통부에 신고해야 하고 사업 목적일 경우엔 무게와 상관없이 모두 신고해야 한다. 12㎏ 이상의 대형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에게 신고를 의무화하거나 면허증을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전 문제 때문이다.
 

▲ 철새 도래지인 금호강 안심습지 일원에서 동구청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드론 4대를 이용해 항공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드론 면허증 시대의 본격 개막 


국토교통부는 2014년 1월 1일부터 무인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제를 시행했다. 국가공인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조종자 자격증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전문교육기관 등 민간에서 발행하는 자격증들이다. 민간 자격증이란 국가 기관인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항공청 등이 인증하지 않는 학원 자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말한다. 민간자격증으로는 ‘드론지도사 자격증’ ‘드론과학 자도사자격증’ 등이 있다

드론 조종사는 도로교통공단에서 무인비행장치 조종자격제도(항공법)가 시행되어 12kg 초과 150kg 이하의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이용하여 사용사업을 하는 조종자는 반드시 국가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자동차 면허시험처럼 학과시험(필기)과 실기시험을 쳐야 하는데 실기시험에 응시하려면 20시간의 비행 경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교육기관에서 운전면허 연습처럼 코스 20시간 비행 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 비행은 단순하게 드론 20시간 비행했다고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로그북에 기록을 하고 교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사인이 들어가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비행 스팩에 맞는 드론 자체도 가격이 비싸며, 무엇보다 실기시험을 볼 때 드론 기체를 본인이 준비하여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교육기관에서 20시간 비행로그를 채우고 실기시험를 본다. 실기 시험장에는 드론이 없기에 인증 받은 학원에서 연습하던 기체로 시험을 볼 수 있게 조치하였다.

드론 자격증을 준비하기 위해선 만만찮은 비용이 필요하다.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국토교통부와 항공청의 인증을 받은 학원인지 확실히 알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규제혁신 드론사업 활성화’


2017년 3월 9일에는 전남, 부산 지역에 이어 동월 22일 서울, 강원 지역에 드론 전문교육기관 4개를 추가 지정해 총 11개 교육기관에서 이수 가능하다. 이론·실기 교육이 분리된 교육기관이 총 3곳이 있다.

이제 조종자격 취득 희망자는 새로운 교육포털을 통해 국내 모든 전문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교육이력 및 증빙자료, 자격증명 취득방법, 전문교육기관 지정 절차·방법, 교육기관용 표준교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8년도부터는 부산, 인천, 충남(공주)에 이여 광주, 전북(군산)까지 확대 운영, 무인멀티콥터(드론) 국가자격취득 및 실기비행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 흐름에 걸맞게 우리나라에서도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초당대도 드론학과를 신설했다. 두 대학은 군을 포함한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 무인항공 관련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임무수행에 필요한 전문가를 비롯해 무인항공기 시스템의 설계·제작·운영·정비·조종 능력을 갖춘 통합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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