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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사진 = 이지스자산운용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이 공모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얻어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6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총 660억 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는데 이는 당초 목표했던 모집액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안한 희망 금리 범위는 6.5%에서 7.2%였으며 최종적으로는 7.0%의 금리로 모집 물량을 완성했다. 특히 2년물 이상의 중장기채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채에 대한 6~7%대의 금리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채의 만기는 1.5년이며, 발행 예정일은 이달 16일로 설정되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번 회사채는 신용평가에서 '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우수한 시장 지위, 이익 창출 능력, 영업 기반의 안정성, 재무 안정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 우려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번 회사채 모집에 성공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는 우리 회사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안정적인 인프라 부문에 주목하며 해외기업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를 1억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등 대체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테마의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며 시니어 하우징,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말 자사의 첫 3세대 오피스인 '팩토리얼성수'를 선보일 예정이며 전통자산 투자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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