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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15일간 운영한 ‘진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8000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해 브랜드 체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지인들에게 진로 브랜드 정체성과 매력을 전달하고, 제품 체험을 통해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진로 정원(JINRO’S GARDEN)’을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은 진로의 상징인 녹색병과 프랑스 베르사유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연출로 현지 감성을 살렸다. 외관은 조화 장식과 브랜드 로고 간판으로 꾸며졌으며, 내부는 브랜드 컬러를 기반으로 제품 전시와 피규어 장식을 조화롭게 배치해 진로만의 감성을 담았다. 1층은 제품 체험 및 구매 공간, 2층은 어두운 조명과 네온 효과로 프리미엄 시음 공간으로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진로 트래블카드’를 받아 제품 시음, 위시트리 작성, 포토 부스 등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도장을 받고 기념품으로 교환했다. 제품 구매 고객 대상 ‘나만의 진로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SNS 자발적 공유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진로 부채 캘리그래피’ 이벤트가 주목받았다. 전문 작가가 한국 전통 부채에 방문객이 선택한 문구를 손글씨로 새기는 체험으로, 파리의 친환경 문화와 한국적 감성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브랜드 몰입도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행사장에는 약 8천여 명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내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진로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 소주 수출량은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이는 한인 식당 중심 판매에서 ‘까르푸’ 등 대형마트 입점 확대와 과일 리큐르 수요 증가, 젊은 세대 선호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진로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감성과 제품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며 ‘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전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진로가 글로벌 메인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랑스 팝업스토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진로 테마 스토어’를 20개월간 운영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9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운영된 이 매장은 월 최대 9000여 명 방문객을 기록하며 홍콩 주요 매체에 소개됐다. 매장에서는 진로 소주와 칵테일 메뉴를 판매했고, 시즌별 콘텐츠 교체와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충성 고객을 확대했다. 현지 소비자의 자발적 SNS 확산과 미디어 노출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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