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샤오미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360°…안전을 위한 기본 장비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0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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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제약없이, 공간 제한없이 설치가 가능한 블루투스 와이파이 보안 카메라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편리. 1080P 고해상도에 자체 SD카드 자동 녹화 지원
▲ 스마트홈의 필수요소 샤오미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360 패키지 (사진=지혜수 기자)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코로나 19로 전국에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 하는 직장인이 역사상 최대로 늘어난 요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출근해야 하거나, 업무의 특수성으로 외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구매충동을 불러 일으켰을 제품이 샤오미의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Mi Home Security Camera)  380° 1080p'이다.

 

주요 건물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CCTV를 가정용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기능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잠재된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도 있다. 

 

일단 이 제품은 독립형 전원이 들어가는 제품은 아니다.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듯 전원연결이 필요하고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통해 전원에 직접 연결하거나 보조배터리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켜 놓으면 자동 모드에서는 동작이 감지될 때 마다 10초씩 자동 녹화가 된다. 이 내용은 SD카드를 통해 카메라 본체에 녹화가 가능하다. 

 

화면만 영상으로 녹화되는 것이 아니라 오디오 역시 활용이 가능하다. 자신의 스마트폰과 연결해 둔다면 원격 연결을 통해 외부에서 설치된 장소에 소리를 전달할 수도 있다. 예컨대 반려동물용으로 설치해 두었다면 주인의 목소리를 개나 고양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셈이다. 

 

일요주간은 이 제품을 구입, 직접 1개월간 사용해 보았다. 

 

 

▲샤오미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360 본체와 충전케이블  (사진=지혜수 기자)

 

기본 구성은 단촐하다.  제품 패키지에는 별도의 전원 어댑터는 들어 있지 않다. 케이블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며 본체와 케이블의 컬러는 아이보리다.

 

▲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기능구성도 (이미지 편집=일요주간)

 

전면 상단에는 작동할 때만 보이는 상태 표시등이 있다. 렌즈는 크고 밝은 편으로 조명이 꺼져 있는 실내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카메라 렌즈는 상하좌우 360도 녹화가 가능하며 렌즈부 하단에는 마이크로 SD 카드를 넣는 슬롯이 있다. 최대 64GB까지 지원하며 U1/클래스 10 이상의 저장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제품의 특성상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동작하기 때문에 마이크로SD 카드의 접촉면 금속부를 위로 하여 삽입하되, 반드시 전원을 끈 상태에서 연결해야 한다.

 

전면 앞쪽에는 마이크가, 뒤쪽에는 스피커가 연결되어 있는데 실내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담아 녹화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원격으로 실내에 소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샤오미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 360 후면 (사진=지혜수 기자)

 

상단부 스피커 디자인은 마치 눈사람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스피커 그릴을 제품에 잘 어울리는 형태로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360도 회전을 시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상단부는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렌즈부의 경우 상하로 회전이 되지만 그 폭은 광각렌즈에 힘입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명가 알레시(Alessi)가 와인 오프너를 사람 형상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았던 것이 연상되는 디자인의 특징을 샤오미가 재빨리 파악한듯 하다. 어딘지 귀여운 미래 로봇 형상은 친근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저렴함을 내세워 가성비로 매출을 올리던 샤오미가 조금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용자들을 설득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천장에 부착하여 최대한 눈길을 거슬리게 하지 않는 형태의 CCTV와는 다르게, 실내의 장식물처럼 보이면서도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등장했다는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 제품 뒷면의 연결 단자와 리셋 버튼 (사진=지혜수 기자)

  

▲ 제품 뒷면의 스피커. 마이크가 내장되어 소리 녹화 및 전송 가능 (사진=지혜수 기자)

 

일반카메라는 사진의 품질과 동영상 4K지원여부 등을 감안해서 구입하지만 보안 카메라는 다르다. 무엇보다 첫번째로 간주되어야 할 부분은 내구성과 안정감이다.

 

샤오미 미 홈 시큐리티 카메라는 -10°에서 50°까지 동작한다. 온도가 너무 높은 곳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정상적인 동작이 어려울 수 있다. 전자제품이니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물이 직접 닿을 수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용기를 살펴보면 '부엌 싱크대 근처에 설치해 두었는데 장기간 사용할 경우 물이 튀면서 제품 자체가 동작을 멈추는 경우도 있었다'는 내용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설치공간에서는 이같은 걱정은 기우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카메라의 특수성인데, 오랜 시간 켜고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설치 공간을 기준으로 렌즈 정면과 측면 등에 반사가 일어나는 거울이나 유리 등이 있다면 렌즈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다. 초점을 잘 잡지 못하는 이물질 등으로 인해 렌즈와 센서부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 기본 동작시 블루투스 연결을 표시하는 파란색 등이 점등 (사진=지혜수 기자)

 

이 제품은 두가지 통신 모듈이 내장되어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조작하기 위해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하다. 또한 카메라 본체 내부에 녹화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상관없지만, 사용자에게 바로 전송하는 CCTV로 쓸 경우 이벤트발생시 와이파이도 필요하다.

 

와이파이의 경우 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금속 근처에 있으면 수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이런 점들은 그리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전원이다. 일반 CCTV처럼 천장에 고정하는 경우나 키가 높은 책장의 윗부분에 연결한다면 전원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럴 경우 보조배터리에 연결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 용량이 작아 사용하지 않는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 전용 미 홈(Mi Home) 앱으로 연결 (사진=지혜수 기자)

 

전원을 연결하면 기본으로 노란색 등이 깜박인다. 만약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뒷면의 리셋을 3초 이상 눌러주면 된다. 잠시 후 노란색 등이 빠르게 깜박인다면 이는 연결을 기다린다는 중이다.  

 

미 홈(Mi Home)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자동으로 주변에 있는 샤오미 가정용 스마트홈 제품들을 검색하는데, 자신의 제품이 보이면 연결하면 된다. 이 과정을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며 대개의 경우 문제없이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파란색 등이 켜지면 연결 상태가 문제 없다는 것이다. 

 

 

▲초기화 과정 및 리셋 버튼을 누르면 노란색 등이 점등 (사진=지혜수 기자)

 

노란색 등이 느린 속도로 깜박인다면 본체의 업데이트가 진행중일 수 있다. 

 

별도의 전원 스위치를 누르지 않아도 케이블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켜지기 때문에 첫 연결은 스마트폰에 미리 앱을 설치한 후에 진행하는게 좋다. 

 

연결이 끝나면 미 홈 앱을 열어서 카메라의 방향과 수직 수평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화면을 녹화하거나 캡쳐, 원격 통화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연결되어 상태를 보는 모습 (사진=지혜수 기자)

 

미 홈이 가정용 보안카메라로서 훌륭하게 평가받는 점은 주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야간 모드'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동그란 상단 본체에는 6개의 적외선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거리로는 최대 9m의 야간관측이 가능하며 조명이 없는 곳이라도 하더라도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든 켜진 상태에서든 설치된 곳에서 촬영하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실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실내용으로는 전천후 성능을 뽐낸다. 

 

설정 앱을 통해 하루종일 녹화를 할 것인지, 아니면 주간 야간 보안을 선택할 수 있다. 보안 시간을 별도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며 각각의 상황에 맞춰 웹캠의 각도를 변경할 수도 있다. 

 

최대 해상도는 1920x1080의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스마트 홈 시큐리티 카메라로서 두드러진 특징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녹화는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집 안에서도 움직임 변화가 클 경우 이를 녹화한 후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할 수 있다. 

 

 

▲ 설치 장소는 케이블로 전원 연결만 되면 어느 곳이나 가능 (사진=지혜수 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이상이거나 iOS 9.0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이라면 연결이 가능하다.

 

제품 크기는 높이 118mm 가로와 세로는 78mm 정도로 크지 않은 편이며 5V 2A를 사용한다. 렌즈 각도는 110도 이지만 회전을 통해 360도 녹화가 가능하며 무선연결은 802.11 b / g/ n 을 지원한다. 5Ghz 대신 2.4Ghz를 사용한다.

 

흔한 경우는 아니겠지만 천장이나 벽에 부착할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피스와 브라켓, 칼브록도 들어 있기는 하다. 

 

 

▲ 천장에 부착하는 방식으로도 활용 가능 (사진=지혜수 기자)

 

허리띠를 졸라매는 시기가 계속되다보니 비용부담이 늘어나면서 유료로 사용하던 보안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월 2~3만원대 요금을 지불하면 IP 클라우드 CCTV를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이 서너달 정도의 비용으로 자체 운영이 가능한 대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에 최근들어 인기가 높다. 

 

설치위치가 자유롭고 제품 크기는 작고 비용 부담도 적으면서 깔끔하고 명확한 화면을 스마트폰에 전송해 주는 스마트홈 장비. CCTV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샤오미 미홈 시큐리티 카메라는 디지털 시대, 각 가정마다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활용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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