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닫힌 고리(Closed Loop) 순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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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열린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 업무협약식'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한경록 한솔제지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솔홀딩스 제공) |
버려지거나 소각되는 종이팩을 다시 고품질 종이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한솔제지는 정부와 유제품·포장재·재활용업계 등과 손잡고 종이팩의 회수부터 선별, 재생원료 생산과 활용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나선다.
22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대전공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재활용의무생산자, 재활용업계, 종이팩 제조사 및 유관기관 등과 ‘종이팩 재활용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종이팩 재활용협의회, 쌍용씨앤비, SIG콤비블록코리아, 테트라팩,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종이팩은 고품질 천연펄프로 만들어지지만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거나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되면서 재활용 과정에서 상당량이 소각돼 왔다.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회수부터 재생원료 활용까지 이어지는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재활용의무생산자는 재활용지원금 분담과 재활용 제품 구매 확대를 추진한다.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선별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고, 재활용업계는 종이팩 선별과 재생 종이제품 생산을 맡는다. 관련 기관은 홍보와 재활용 실적 관리, 지원금 지급 등을 담당한다.
한솔제지는 대전공장에서 종이팩 재활용 설비를 운영해 재생펄프를 자체 생산하고 이를 백판지 등 종이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도 회수된 종이팩을 재생원료와 종이제품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종이팩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순환체계로 연결해 나가는 뜻깊은 약속”이라며, “종이팩 재활용체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종이팩 분리배출 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솔제지 한경록 대표는 “고품질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종이팩은 재활용을 통해 다시 다양한 종이제품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이팩의 생산부터 회수·재생까지 이어지는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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