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ONE과 손잡고 부산신항 물동량 확대…글로벌 허브 도약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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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ean Network Express, 부산신항 동북아 허브 활용 본격화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 접안 중인 ONE 컨테이너선과 터미널 전경(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이 글로벌 해운사 Ocean Network Express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항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은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동원그룹의 자회사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은 부산신항에 위치한 스마트 항만 터미널 운영사로,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 ONE은 부산신항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양사의 협력은 물동량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단기적으로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물량 증가가 예상되며, 향후 항만 확장 단계까지 반영할 경우 최대 세 배 수준의 성장 가능성도 제시된다.


DGT는 전 공정을 무인 자동화로 운영하는 국내 최초 수준의 스마트 터미널이다. 하역부터 이송, 적치까지 전 과정에 AI와 IoT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대비 20% 이상 끌어올렸으며, 작업 안전성과 정시성 역시 크게 개선했다.


글로벌 6위 해운사 ONE의 참여는 이러한 인프라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대형 선사 유치는 항만 물동량 확대뿐 아니라 환적 물류 유입을 촉진해 항만 위상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중국 항만으로 분산되던 물량을 부산으로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원그룹 역시 이를 계기로 DGT의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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