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아!
역경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고 도전하는 것이 승리로 향하는 첫 번째 단계다. 1999년 12월 27일자 타임지 선정 ‘금세기의 인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그 인물은 바로 앨버트 아인슈타인으로 1990년대 시작되어 새로운 세기에도 계속 진행될 과학첨단기술혁명이 모두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과학 원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언어발달이 늦어서 학습부진, 지나친 결석, 산만한 행동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이러한 그가 학습장애를 극복하고 천재가 된 것은 장애에 집착하여 낙오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재능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앞이 안 보이는 줄 몰랐다. 정말 인간의 승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사람은 장애와 고난을 장애물로 보지 않고 그것을 하나의 기회로 보고는 자기의 심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았다.
심력을 기르는데 시련과 역경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있다. 심력은 기르는 것이다. 감정은 훈련시키고 의지는 기른다. 사건자체가 심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사건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느냐, 긍정적으로 보느냐가 중요하다.
청춘들아!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노력하면 천재가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못 배워도 성공할 수 있다. 목수의 아들 링컨은 교육경력은 초등학교 1년, 9세의 어린나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청년시절에는 첫 애인이 백혈병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거기다 하원의원에 출마하여 3번을 낙선했고, 연방 상원의원에서도 낙선했으며, 둘째 아들마저 사망한데다 부인은 신경증으로 고생하면서 부부갈등은 계속됐고, 계모와의 갈등도 심했었다. 그러나 그는 독학으로 변호사가 되었고, 1860년 미국 1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고난의 긍정적인 면을 찾으라고 권하고 싶다. 신체적 통증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 또는 외침이다. 통증이 없으면 중병이 진단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생명을 잃게 된다. 자신의 장애와 통증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고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다.
여러분은 강영우 박사를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그는 2년간 병원입원 생활 후 실명선고를 받았다. 그때 그는 점치는 맹인, 피리 부는 안마사 헬렌 켈러의 삼중 장애 극복이야기를 접한 후 장애를 보는 태도에 변화를 가졌다고 했다.
“삼중 장애인도 대학갈 수 있는데 나는 비록 실명했으나 듣고 말 할 수 있으니 노력하면 대학도 가고 유학도 가겠구나. 대학에 가서 만약 전문직에 종사하면 그 분야의 개척자의 길이 될 것이다.” 저주로 생각한 실명이 내게 준 개척자의 사명을 수행하는 도구로 생각하고 운명에 도전하게 되었다.
실명이 된 강 박사는 “나는 그렇게도 소중한 청각을 가지고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시각을 잃은 것에만 집착하여 불평하며 원망하는 생활을 해왔는데 그러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큰아들 진석은 “어둠 속에서 눈먼 아버지가 읽어주시던 점자책이 나를 상상의 세계로 데려다주었고 눈뜬 내 인생을 인도해주었다”라고 대학입학 에세이에 썼다. 그의 큰아들 진석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안과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청춘들아!
사건을 기회로 보느냐 아니면 저주로 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닫힌 문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등 뒤에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라고 헬렌 켈러는 말하지 않았던가.
우린 크고 작은 역경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불평과 남의 탓으로 돌리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미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돌이켜 볼 사이도 없이 포기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실례를 더 들어본다. 매력적인 미모의 주인공은 에이미 멀린스 (Aimee Mullins)는 1976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절단 장애를 안고 있는 장애인이었다. 선천적으로 두 다리의 종아리뼈가 없는 신경 섬유종증을 갖고 태어난 에이미는 한 살 때 절단 수술을 받고 의족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에이미는 장애에 대한 비관보다는 세상을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의족으로 신체의 일부를 완벽하게 보완하였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일반인 못지않은 운동능력을 키워 나갔다.
미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조지타운 대학에 입학한 에이미는 장애인 올림픽에 미국대표 육상선수로 참가해 100m 등 단거리경기와 멀리뛰기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메달 획득을 하게 되었다.
육상선수로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한 에이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화, 드라마, 패션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두각을 나타나게 됐다. 장애를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당당하게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빛내며 사는 에이미는 피플지 선정 ‘아름다운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리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인간의 의지는 의학적 진단을 뛰어 넘는다. 여러분은 미래를 미리 진단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고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힘든 역경이 닥쳐올 때 우린 너무 많은 핑계와 벽을 세우며 스스로 장애를 만들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고난을 당했을 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고난의 긍정적인 면을 찾으면 앞에서 예시한 사람들처럼 여러분들도 충분히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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