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용 DC 전력 솔루션으로 북미 배전시장 정조준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0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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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부터 사흘간 북미 송배전 전시 ‘디스트리뷰테크 2026’ 참가
- 데이터센터 향(向) 직류 솔루션·UL 인증 배전반·초고압 변압기 소개
▲ LS일렉트릭 디스트리뷰테크 2026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LS일렉트릭)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전력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직류(DC) 기반 전력기기와 배전 솔루션을 앞세워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시각으로 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송배전 전시회 ‘디스트리뷰테크(DISTRIBUTECH)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디스트리뷰테크는 ABB, 지멘스(Siemens), GE 버노바 등 글로벌 전력·에너지 기업 700여 곳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력 인프라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94개국의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직류 전력기기를 비롯해 UL 인증을 획득한 배전 솔루션, 초고압 변압기 등 북미 시장에 특화된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전력 효율과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AI 데이터센터용 직류 전력기기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대형 제조 공장 등 전력 소모가 큰 시설을 중심으로, 전력 변환 단계를 최소화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직류 배전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력기기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직류 배전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최초로 직류 배전 시스템을 실제 제조 현장에 적용한 천안 사업장 ‘DC 팩토리’ 구축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요건인 UL 인증을 확보한 배전반 전략 제품 역시 이번 전시의 주요 전시 품목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중전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4년부터 UL 인증을 획득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00건에 달하는 인증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와 함께 초고압 변압기부터 중·저압 배전 변압기에 이르는 변압기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력 계통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1조 원을 넘어섰으며,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부터 마이크로그리드와 연계된 배전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회사 측은 노후 송전 인프라 교체 수요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 시장 호황에 이어, 향후 배전 시장이 그보다 더 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 배전 시장 규모는 초고압 변압기 시장의 약 6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직류 기반의 고효율 배전 시스템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북미 배전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전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각인시켜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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