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통일만화책 만화작가 안세희의 “통일, 80년 만의 귀향”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6-10 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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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작가가 가감 없이 만화로 풀어 놓은 통일 이야기의 정수

“통일의 주역이 돼야 할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면 만족합니다.”

안세희 만화작가가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만화로 풀어놓은 독특한 책 “통일, 80년만의 귀향”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조국이 분단되고 친일정권이 들어선 세상을 외면한 채 살아왔었다. 그러나 우리는 치열하게 살아왔다. 우리의 삶도 그렇고 역사인식도 그렇다. 우리의 삶은 질곡의 분단사 그 자체였다. 또한 여전히 지금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통일을 향한 열망과 저항의식은 무뎌지기는커녕 도리어 무쇠처럼 담금질됐다. 저서는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간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잊어지고 부정적이던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작가는 만화로 역사를 썼다. 그리고 통일을 이야기했다. 이전에 통일교육은 북한이 우리의 동족이 아닌 적대국가, 주적으로 배워 온 청소년들에게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서문에서 “지금까지 역대 정권에서도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다. 그러나 빛을 보지 못하고 남북관계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그 원인은 국내외적으로 통일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과 분단 상황 속 냉전체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위로는 거대경제권이며 군사대국인 중국의 남진정책과 아래로는 군사재무장을 국제사회에 공공연히 선언한 일본우익정권의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통일이 얼마나 절실한지 모른다.”며,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간의 신뢰회복이 우선조건이 되겠지만, 그에 앞서 우리국민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먼저 가르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전에는 국민 약 79%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회담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8%까지 뛰었다는 것은 남북통일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감에서 통일에 대한 의식이 달라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울러 “이제 분단 70년이 넘어 이산세대마저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가고, 북한의 돌발적인 긴장감조성은 남북관계에서 악재로 작용하면서 ‘우리 동포’라는 개념보다는 ‘적’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고, 아직도 그런 면에서 자유롭지 못 한 것이 현실”이라는 시대정신을 밝히고 있다.

작가는 저서에서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은 우리민족 모두가 통일의 수혜자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그럼으로써 통일에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때 우리의 통일은 한 걸음 더 가까워 질 것이다. 그리고 통일론은 기성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의 미래 세대들과도 공유하여 분단세대들에게도 통일은 민족의 역사적 과제임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작가는 “통일은 선택이 아닌 남과 북이 함께 살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는 것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며, “통일이 되는 날, 한반도는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세계에 그 기상을 펼쳐 웅비할 것이다. 그렇게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한반도가 웅비하려면 반드시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한다.”라는 통일을 염원하는 글을 담고 있다.
 
또 작가는 “가장 인기 있는 대중매체인 만화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접근이다. 재미있고 쉽게 통일의 필요성을 전개하려면 그 어떤 매체보다도 만화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며, “만화가 갖는 가독성은 자발적인 학습이라는 것부터가 다르다. 이러한 만화의 유연성을 생각하면 만화의 선택은 절대적이다.”라며 “통일에 관한 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활자 책은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특정사회단체를 제외하고는 통일이 대중들에게 관심사로 거론될 여건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저서는 “이러한 현상은 교육이나 교육대상자들을 탓하기 보다는 새로운 방법으로 바로 만화가 대안”이라며 “만화를 공급하면 별다른 교육이 필요 없을뿐더러 전혀 거부감 없이 오히려 흥미로운 매체로 가독성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다.”면서 “이러한 흐름을 감안할 때 만화를 활용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서는 분단된 우리의 비통한 역사이야기와 함께 통일에 대해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알찬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통일만화책이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우리민족의 통일이야기를 가감 없이 만화로 풀어놓은 책 “통일, 80년만의 귀향”은 우리국민 모두가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을 담은 통일만화책이다. 저서는 분단기득권에 안주해온 우리사회전반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깊이 있는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분단적폐와 부정비리를 청산하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

작가는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통일을 위해 같이 나아가야 하는 파트너라는 인식이 생겼다”며 청소년, 대학생들이 읽어주기를 부탁했다. 통일을 희망하는 청소면, 대학생들의 교양서로 읽힐 만하다.


※ 만화작가 안세희 프로필
 
1977년: 진민문화사에서 ‘대탈출 25시’라는 작품으로 데뷔. (당시 출판사들의 카르텔이 강고하여 신인작가 등용이 불가능한 시대였으나 출판사에서 실력을 인정하여 등단시키면서 엘리트 작가라는 별명을 얻음)1978~1980: 만화영화사 근무1979년: 현대문고에서 ‘불사신 케산’ 출간1980년: 다이나믹출판사에서 ‘타임머신001’ ‘별나라 삼총사’ ‘로봇 태권브이’ ‘태권브이 대 선더에이’ ‘쏠라 1,2.3과  태권브이’등 출간1985년: ‘도시의 파파라기’ 출간1987년~1997: ‘청춘 비망록(필명 :조남기) 시리즈’ 87~88년 당시 대본소 만화 중에 최고의 히트 시리즈 외에 약 800여 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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