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25), 남자친구가 너무 밝혀요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3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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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너무 밝혀요

이미 섹스를 시작한 사이라면 그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러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만약 아직 첫 관계를 가지기 전이라면
이제는 섹스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어쩌면 이미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죠.
거듭 말하지만 오히려 그러지 않는 게 이상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아직 첫 경험 전이라면 얘기가 조금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건 밝히고 조르고 그런 문제가 아니니까요.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남자가 무작정 조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20대 극 초반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연애 물정 모르는 20대 초반이라면 오히려 환장해서 달려들지도 모를 일이죠.

그와의 진도가 이미 키스까지 한 후라면 어느 정도는 당연한 수순입니다.
만약 당신이 처녀이거나 혼전순결주의자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마음의 준비란 물론 그와의 잠자리를 말합니다.

그와의 첫 섹스는 돌발적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술김에 하는 첫 섹스만큼 허무하고 속상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거리도 없을뿐더러
심지어는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절대 비추합니다.

기념일에 이벤트로 함께 준비하거나 1박 이상의 여행을 추천 드립니다.
두 사람의 첫 섹스는 그만큼 기념할만한 일입니다.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확인하는 일이니까요.

당신이 아직 첫 경험 전이거나 혼전순결주의자라면
사실 사귀기 전에 미리 그런 사실을 알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먼저 말을 꺼내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피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습니다.
먼저 남자 친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잘 가늠해 보시고
마음의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직 시기가 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적이 있는 방법입니다.

“난 결혼할 사람 아니면 그건 안 하고 싶어.
그러지 않으면 결혼할 사람한테 나중에 너무 미안할 거 같아.”

이렇게 말하는 데 싫어하는 남자가 있을까요?
물론 이것도 저돌적인 그에게는 임시방편일 뿐일 테지만요.
결국은 그의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 말 것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남자가 소중하니까 지켜주고 싶다고들 말하죠?
요즘의 현실에서는 보기 힘들 뿐 아니라
진짜 그런 남자가 있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과 이상을 제대로 구별 못하고 답답한 공상 속에서 사는 사람일 테니까요.
이미 그의 답답함에 온 몸이 뒤틀리는 일을 경험하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남자 친구는 극히 정상이니 안심하세요.
당신이 여자 친구이기 때문에 조르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미 진도가 어느 정도 나간 사이라는 전제 하에만 그렇긴 합니다만.

반대로 이렇게까지 구차하게 조르거나 밝히는 남자의 심리는 어떨까요?
이쯤 되면 남자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 거죠.
그냥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겁니다.
남자란 그런 존재죠.

이것을 계속 거부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남자는 자신의 욕구를 풀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그의 장단에 맞춰주세요.
특별히 당신에게 트라우마 같은 것이 있지 않다면요.

만약 당신이 이미 다른 상대와 첫 경험을 한 상태에서 이리 튕기고 저리 튕기다가
결국 현재의 남자 친구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현재의 남자 친구가 당신과의 섹스가 이미 처음이 아니었음을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남자는 배신감마저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당신이 처녀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너무 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결국 연애는 서로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섹스도 연애의 일부로 생각하면 됩니다.

섹스가 자꾸 하고 싶어요

그에 대한 사랑이 계속해서 더 커진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이 색녀가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르몬 이상도 아닙니다.

단, 이것 하나만은 명심하세요.
섹스가 자꾸 하고 싶다는 말만큼은 절대 그에게 하지 마세요.
물론 그런 뉘앙스는 얼마든지 풍겨도 됩니다.
하지만 그걸 말로 표현하는 것만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처음에는 남자도 이런 당신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더 흥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게 아무리 남자들이 꿈에 그리던 상황이라고 해도
자꾸 반복되다 보면 식상해지고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그리고 그렇지 않다는 게 너무 티가 난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튕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어렵다면 말이라도 정숙하게 하시고 항상 새침한 표정을 지어주세요.

“섹스”라는 단어나 그와 비슷한 용어조차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이 단어는 여자의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아무리 당신이 먼저 하고 싶다고 해도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해서는 안 되며
섹스만큼은 무조건적으로 남자가 리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당신고의 섹스에 질리지 않고
그래야 당신에 대한 사랑이 계속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하다보면 언젠가는 질리 게 마련이니까요.

아무리 편한 사이가 됐다 할지라도 알몸을 편하게 보여주지 마세요.
여자는 남자를 위해서라도 부끄러움을 잘 타야 합니다.
그래야 남자가 당신을 아끼고 그리고 더 흥분합니다.

이미 볼 거 안볼 거 다 본 사이라구요?
그래도 가려야 합니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 가려야 합니다.

관계가 막 끝이 난 상황이라고 해도
정신을 차리고 가릴 건 가려야 그의 흥분이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이 있어야 관계가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당연히 남자뿐만 아니라 당신의 만족도도 올라가겠죠.

마지막으로 남자 친구와의 잠자리에 대한 평가는 무조건 유보하세요.
그에게 당신의 감상을 절대로 이야기하지 마세요.
그는 당신의 반응을 계속해서 궁금해 해야 하고
당신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다만 너무 아니다 싶다면 이것만큼은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가 당신의 성욕을 자극한다는 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으니 마음껏 즐기세요.
단, 아닌 척 하는 것은 여자의 필수 덕목이며 피임과 위생은 필수입니다.
여자 몸은 여자가 지켜야 합니다.
남자는 몰라서라도 못 지켜주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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