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스라엘식 밥상머리 공부법 ‘하브루타’

소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6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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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성경인 토라를 해석한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방법 하브루타
세상의 시각 다양한 토론 ‘효율적 대처법’
▲ 때마침, 하브루타에 관심을 갖고 분들을 위해 도서출판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에서 적기에 출간되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유대인을 유대인이게 하는 것은 교육에 있다. 유대인교육은 독특하다. 독특함은 종교에서부터 출발한다. 유대인의 종교는 유대교다. 유대교의 성경이 있다. 바로 토라다. 토라(Torah)는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토라를 배우는 과정에서 주석하고, 해석한 것이 탈무드(Talmud)다.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학습방법이 하브루타(Havruta)다. 그리고 학습의 자세는 토라 리쉬마(Torah Lishmah)다.

다시 정리하면 첫째 성전인 토라에서 출발해, 둘째 토라를 주석하고 해석한 탈무드, 셋째는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 하브루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학습의 자세로 리쉬마가 있다. 토라, 탈무드, 하브루타 그리고 리쉬마로 이어지는 연관성과 독립적인 특성을 이해해야 하브루타를 이해할 수 있다. 때마침, 하브루타에 관심을 갖고 분들을 위해 도서출판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에서 적기에 출간되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 교육법의 독특함은 학교교육이 아니라 가정교육에 있다. 교육의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서 교육의 마지막도 가정에서 마무리된다. 일상이 교육이고, 일상이 배움이다. 교육현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전선이 바로 교육현장이다.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교육이 일상이다. 우리로 말하면 밥상머리교육이다. 지식교육이 아니라 먼저 이스라엘 사람을 이스라엘 사람으로 만드는 교육에 있다. 이스라엘 사람을 이스라엘 사람으로 만드는 첫 번째 요인이 종교다.
 

▲ 토라에서 출발해, 이를 주석하고 해석한 탈무드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 하브루타다.

이스라엘 사람을 이스라엘사람으로 만든다는 의미는 결국 유대교를 떠나서 이해할 수가 없다. 유대인들은 종교를 통해서 흩어져 있음에도 하나로 통일된 민족정신을 가지게 되었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이해 능력배양에 있다. 다양한 사람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인간유형을 공부하는 것이 하브루타의 첫 번째 효과다.

둘째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되어 세상을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배우게 된다.

셋째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통해서 지혜를 깨닫게 되는 일반적인 하브루타의 효과다. 지혜는 지식의 축적에서 나오기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온다. 새로운 세계가 이론으로 확정되는 순간 지식에 불과하다.

수많은 새로운 이론들이 축적된 것으로 책과 인터넷 그리고 도서관에 쌓여있다. 결론으로 나와 있는 것을 알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확정되어 지식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필진들
하브루타연구소장 정은아, 탈무드평생교육원장 조둘연, 연구원: 김옥경, 김현경, 김도연, 이미순, 임소명, 안정준, 이호종, 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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