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15), 그 남자와 연애 중 - 남자친구랑 성격이 안 맞아요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1 13:4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남자친구랑 성격이 안 맞아요

남자친구랑 성격이 안 맞는다는 생각은 어떻게 해서 하게 되었나요?
남자 친구가 당신을 너무 못 믿던가요?
아니면 사소한 일에도 너무 쉽게 삐지던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가 도저히 이해 못 할 행동을 자주 하나요?

이별의 정말 흔한 사유 중 한 가지가 ‘성격차이’죠.
아니, 대부분의 이별이나 이혼 사유가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격 차이’란 건 뭘까요?
그럼 성격이 똑같은 사람도 있나요? 사람이 다르니까 성격도 다른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이유를 일일이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대충 어림잡아서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닐까요?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인데
전혀 남남이면서, 거기다가 성별까지 틀린 두 사람이 만났는데
둘이 비슷하다거나 잘 맞는다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입니다.
물론 서로의 취향이 같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처음 만남에서는 설렘이 작용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보지 못했던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을 이어갈수록 숨겨져 있던 서로의 실체가 보이고
상대방의 진면목을 알아갈수록 알지 못했던 취향의 차이가 생겨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소 알게 되는 당연한 결과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인격체이므로 서로 성격이 꼭 맞을 수는 없습니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기분을 알 수가 있고
서로 맞추지 않아도 같은 생각을 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먼저 이러한 차이는 어떤 커플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세요.
그러고 나면 이러한 성격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보이게 됩니다.

당신이 고민하는 성격 차이에 대한 모든 문제는 사실 한 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세상의 모든 성격 차이의 원인은 ‘경청하지 않음’에 있습니다.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이것이 시작이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열쇠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다면 일단 긍정한 다음에 미안하다 말하고 고맙다고 하세요.
그럼 더 이상 문제가 커질 일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만큼은 당신의 몫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설사 그의 행동과 그에 따른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이렇게만 하면 싸울 일은 거의 없어집니다.
그의 생각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거나
그의 잘못된 가치관 혹은 습관을 바꾸는 일은 그 다음 일입니다.

일단 그의 이야기에 공감을 표시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그는 보다 열린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남자는 공감만 된다면 어떤 일이든 OK할 수 있는 놀라운 종족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공감일 뿐입니다.

그들은 스스로의 가치관을 당신에게 주입시키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압니다.
다만 자신이 그래주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를 바라며
왜 자신이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는지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당신이 바뀌고 안 바뀌고는 나중의 문제입니다.
사실 이게 바뀐다고 해도 사람의 욕심은 다른 바람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결과에 대한 평가는 그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의 의도와 기분을 알아주기만 하면 되는 일입니다.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성격 차이 따위는 생겨날 일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그의 마음이 열리게 되면 당신의 가치관이 보다 쉽게 주입되고
그는 기꺼이 당신의 기분을 이해해줄 것이며
자신과 당신의 가치관의 차이를 좁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것입니다.

남자친구를 다루는 법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지속적으로 칭찬하시고 때로는 미안해하며 관심에 대해 감사해하시면 됩니다.
남자는 자신이 인정받았다고 생각되면 대범해지고 관대해지는 생물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노고를 치하하고 나면
남자는 당신에게도 똑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감사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을 소위 ‘개념녀’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남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