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탄소중립 실현 박차… "말·사람·자연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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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국마사회는 ‘2025년 제1차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탄소중립 실행 방안을 논의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6월 25일 본관에서 경영관리본부장 주관으로 ‘2025년 제1차 탄소중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는 한국마사회의 관련 부서 실·처장과 부장, 과천시청 기후환경과 공무원 등 총 15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과 탄소중립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말, 사람,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말산업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25년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는 다섯 가지 중점 과제가 포함됐다. 먼저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반 시설을 개선하며,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Scope 3 등 간접 배출로 인한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실행 전략과 각 부문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추완호 경영관리본부장(위원장)은 “기술적·구조적 개선 노력은 물론이고, 임직원 모두의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민지 과천시청 기후환경과 주무관은 “과천시도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마사회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경마 관람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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