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승마 유망주 맞대결…국산마 수출 가능성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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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과천 한국마사회 실내승마경기장에서 열리며, 전 경기 국산 승용마를 활용해 말산업 수출 확대와 승마 교류 증진을 동시에 꾀한다.
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아시아 승마 강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말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선수 총 34명(한국 19명, 일본 15명)이 참가해 장애물 경기와 마장마술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경기를 국산 승용마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일본 선수들은 직접 국산마를 타고 경기에 나서며, 국산 승용마의 기량과 품질을 체험하게 된다. 이는 국산 말의 국제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양국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승마를 넘어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해 민간 외교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더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승마 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일 간 지속적인 승마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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