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우리국민들의 원산지별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4-19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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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2011년 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가 있었다. 이후 한국은 후쿠시마 인근지역 수산물수입을 금지했다. 지난 12일 이와 관련한 WTO(세계무역기구) 무역 분쟁 2심에서 한국이 일본에 승소했다.

2013년과 2017년 우리국민들의 원산지별 식품 안전성 인식에 대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비교해봤다. 그리고 평소 식품구입 시 원산지 확인여부도 알아봤다.

 

▲ 출처 청와대 페이스북


■ 우리나라 국내산 식품 '안전하다': 2013년 75% → 2017년 58% → 2019년 78%
- 수입 식품 안전성: 호주·뉴질랜드산 72%, 미국산 54%, 일본산 15%, 중국산 11%
- 5개국 식품 원산지별 안전성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낮게 평가


4월 16~18일 전국성인 1001명에게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산, 중국산, 미국산, 호주·뉴질랜드산 수입 식품과 우리나라 국내산 식품 각각에 대해 대체로 안전하다고 보는지, 안전하지 않다고 보는지 한국갤럽이 물었다.

그 결과 '안전하다'는 응답은 국내산 78%, 호주·뉴질랜드산 72%, 미국산 54%, 일본산 15%, 중국산 11% 순으로 나타났다. 5개국 식품 원산지별 안전성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낮게 평가했다.

국내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2013년 75%였으나 2017년 58%로 감소했고, 2019년 78%로 증가했다. 2017년은 살충제 검출 계란 파문으로 당시 성인 두 명 중 한 명(54%)이 계란 섭취를 꺼렸던 시기다. 국내산 식품 안전성 인식은 남성 85%, 여성 71%로 성별 차이가 있었고 특히 여성 고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낮았다(20대 84%; 60대 이상 61%).

일본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2013년 6%에 불과했으나 4년 후인 2017년 25%로 증가해 일본 원전 사고 여파가 다소 완화된 듯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15%로 감소해, 최근 WTO 2심이 다시금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2013년 4% → 2017년 7% → 2019년 11%로 소폭 증가했고, 특히 이러한 변화는 20대에서 두드러진다(11% → 13% → 24%).

미국산 식품이 안전하다는 응답도 2013년 40% → 2017년 47% → 2019년 54%로 증가했고, 다른 원산지보다 성별 차이가 크다(남성 64%, 여성 43%). 미국산 식품 안전성 인식에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영향이 적지 않아 보인다. 그해 7~8월 한국갤럽 조사에서 성인의 70%가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호주·뉴질랜드산 식품에 대해서는 2103년, 2017년, 2019년 세 차례 조사 모두 안전하다는 응답이 70%대다. 호주·뉴질랜드산 식품 안전성 인식은 젊은 층에서 높은 편이다(20~40대 80% 내외; 60대 이상 56%).

 


■ 평소 식품 구입 시 '원산지 확인하는 편' 82%

평소 식품 구입 시 원산지 확인 여부를 물은 결과 82%가 '확인하는 편', 15%는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했다. 남성의 79%, 여성의 85%가 원산지를 확인하며 연령별로는 20대 66%, 30~50대 약 90%, 60대 이상은 7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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