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17), 남자들은 정말로 착한 여자를 좋아하나요?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5 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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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정말로 착한 여자를 좋아하나요?

사귀기 전인지 사귀고 있는 사이인지에 따라 남자들의 성향은 약간씩 변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경우를 세분화해보겠습니다.

일단 그와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 때 객관적인 남자의 외모가 당신보다 뛰어나다면 그의 말을 이렇게 해석하세요.
“너의 외모는 그냥 만나줄 정도는 돼.”
즉, 당신의 외모가 내 성에 차지는 않지만 만나볼 용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외모 이외의 장점을 ‘착하다’로 축약해서 표현한 것입니다.
여기서의 착하다는 사전적인 의미의 착하다가 물론 아닙니다.

만약 남자의 외모가 객관적으로 뛰어나지 않다면 해석이 달라집니다.
“내가 니 외모 보고 만나는 게 아니란 건 알지?”
한마디로 구차한 변명이죠.
당신의 외모를 보고 만나는 것이 분명합니다.

남자와의 진도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면 경우의 수는 한 가지입니다.

“넌 정말 외모가 아니야. 조금만 예뻤으면 좋았을텐데.”
그나마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마땅히 만날 여자가 당신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남자와는 오래 알고 지내봤자 시간만 아깝습니다.

남자들의 입장에서 여자가 착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는 나중 문제입니다.
물론 오래 만나다 보면 성격까지 보이기 시작하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남의 초반이라면 남자들은 성격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남자들이 좋아하는 성격을 꼽아 보라면
오로지 ‘적극적인 성격’일 것입니다.
솔직하고 저돌적이고 자기 감정에 충실해서
자기에게 몸도 마음도 바칠 준비가 돼있는 여자를 남자들은 선호합니다.
물론 성격 이전에 외모가 먼저라는 사실은 더 말해봤자 입만 아프네요.

남자들이 말하는 ‘착하다’는 마음이 바르고 정직하고 정이 넘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새침한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다소곳한 성격도 물론 아닙니다.
남자들이 여자가 ‘착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자신에게 적극적인 여자라는 의미가 됩니다.

남자들이 그런 말 하는 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착한 가슴, 착한 몸매...
진짜 몸매가 착할 수 있나요?

만약 당신이 이미 그와 사귀고 있는 상황이라면 ‘착하다’의 해석이 매우 달라집니다.
특히 여자 친구인 당신이라면 이것은 전혀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그가 자기는 착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일종의 소심한 경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넌 너무 간섭이 심해”의 다른 표현이죠.

정말로 당신의 심성이 착하다면
굳이 “난 착한 여자를 좋아해”란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착하다’는 ‘남자를 믿는다’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결국 “내가 무슨 바람이라 피울까봐 그래? 난 좀 내버려둬”의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 남자는 당신의 관심을 왜 삐딱하게 보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가 바람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런 시도를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꿈꾸고 있는 녀석입니다.
나쁜 꿍꿍이를 가지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아닌 척 하는 최악의 남자죠.

당신이 착한 여자라서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면 어떨까요?
이건 당신에게 아쉬운 점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위의 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자 친구인 당신이 좋아할만한 얘기가 아닌 것은 분명하죠.
특히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자신의 기준에 많이 모자라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한 번 생각해 볼까요.
만약 남자 친구가 자기는 착한 여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면?
이건 당신과의 시간이 지루하다는 의미입니다.
당신이 너무 착해서 만남이 너무나 밋밋하다는 이야기를 돌려서 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연애가 즐겁지 않다는 이야기죠.
좀 더 도발적이고 육감적이며 감정적이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착하다’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죠.
상황에 맞게 제대로 해석하시고 그와의 관계에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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