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이미징 부문 1분기 영업 이익 80% 감소

지혜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4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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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재무 보고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 이익 80.6% 감소
2세대 풀프레임 카메라 EOS R5와 RF 새 렌즈 9종 출시 등 다각도 모색

▲곧 출시 예정인 캐논 2세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5 (사진=캐논)

 

[일요주간 = 지혜수 기자] 캐논이 2020년 1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사업 분야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은 했으나 그 결과는 훨씬 혹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캐논측에서는 향후 2분기는 이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하면서 카메라 산업의 암울한 미래를 전했다.


해외 IT 전문 온라인 매체 petapixel에서 캐논의 1분기 전체 재무 보고서 가운데 이미징 사업과 관련된 주요 결과와 카메라 부문에 관해 요약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완전하게 변화시켰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에 직면했다고 한다. 캐논의 하락세는 올 2월 중순부터 시작되었고 3월 말까지 회사 전체의 순 매출은 9.5%, 영업 이익은 18.7%감소했다.

캐논의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인 오피스 비즈니스는 엄격하게 경비를 콘트롤해서 영업 이익이 올라갔지만, 이를 제외하고 대부분 감소했으며 특히 이미징 부문은 순매출과 영업이익 감소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미징 사업부는 잉크젯 프린터와 카메라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잉크젯 수요가 급증했다. 그러나 카메라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상황이다. 보고된 내용으로는 전체 매출이 13.9% 감소하는 반면 영업 이익은 무려 80.6%나 감소했다.

 

▲캐논의 이미지 시스템 부문, 카메라 영역 보고서 발췌 (이미지=global.canon)

 

캐논 관계자는 "이는 공급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전시회와 라이브 방송 등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카메라 사용 기회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진정된다 하더라도 카메라 수요가 원상태를 회복되려면 시간이 한참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캐논은 보고서에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와 고급 아마추어 모델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카메라 브랜드 중 최상위 자리를 지키는 캐논의 상황이 이 정도임을 감안하면, 다른 카메라 브랜드들의 타격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이어질 경제 불황 속에서도 현재 캐논은 최근 2세대 풀프레임 카메라 EOS R5 출시를 앞두고 스펙을 단계별로 공개하고 새로운 RF 렌즈 9종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더불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수익 G시리즈 모델에도 초점을 맞춰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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