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새역사! 광활한 면적에 천혜의 관광자원

소정현 / 기사승인 : 2020-05-18 17: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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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새만금지역 ‘인터넷언론인연대’ 팸투어

[일요주간 = 소정현 기자] 신종 ‘코로나(COVID)19’ 팬데믹(pandemic)이 소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김제시와 부안군, 군산시는 15일 오후 인터넷언론인연대(대표 추광규) 소속 취재기자단을 올해 들어 첫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최근 전북도는 새만금에 용지 조성과 핵심 기반시설 구축이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관련 주요 인사들을 새만금 현장에 초청해 생생한 홍보를 통한 변화된 새만금을 체감토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여론 주도층, 관계부처 주요 인사, 민간 투자자 등이 도로, 항만 등 SOC 현황과 활발한 부지 조성 상황을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여 국가예산 확보,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인터넷언론인연대가 탐방한 새만금간척지를 위시하여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를 르포 형태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 새만금지역 ‘인터넷언론인연대’ 팸투어


●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확장한다는 뜻에서 예부터 金堤·萬頃평야를 ‘金萬평야’로 일컬어 왔던 ‘금만’이라는 말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로, 오래 전부터 옥토로 유명한 만경·김제평야와 같은 옥토를 새로이 일구어 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길이 33.9km의 새만금 방조제


전라북도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평균 수심 34m, 최대 유속 초당 7m에 이르는 바다에서 고난도의 심해공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조성되었다. 새만금간척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1991년 11월 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27일 준공하였다. 길이 33.9km, 평균 높이 36m(최대 54m)로, 세계 최장 방조제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주다치 방조제(32.5km)보다 1.4km 더 길다.


▲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는 평균 수심 34m, 최대 유속 초당 7m에 이르는 바다에서 고난도의 심해공사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조성되었다.


방조제 상단부에 4차선 도로를 건설하였고, 도로 주요 구간에 전망데크·편의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방조제 안쪽으로는 녹지대 공간을 조성하였다. 방조제와 함께 각 배수갑문에는 선박 출입과 회귀성 어종의 보호를 위하여 통선문(通船門)이 설치되어 있다. 배수갑문의 수문(水門)은 총 36개로, 각 수문의 규모는 폭 30m·높이 15m·무게 464t이다. 방류량은 소양강 방류량의 3배 규모인 초당 1만 5,862t이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새만금간척사업은 농업(35.3%)·생태환경(21.0%)·산업(13.8%)·관광레저(8.8%)·과학연구(8.1%)·신재생에너지(7.2%)·도시(4.0%)·국제업무(1.8%) 등 8개 용지로 구분하여 개발된다. 참조로, ‘새만금홍보관’은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역사와 세계 최대 규모인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의 상황 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홍보시설이다.


▲ ‘새만금홍보관’은 새만금간척개발사업의 상황 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운영한다.


●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의 조형물
전 세계 160여 개국, 5만 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제25회 세계잼버리) 개최지가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대한민국 새만금으로 결정되었다. 


1920년 제 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시작된 지 72년 만에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후, 33년 만에 또 다시 지구촌 171개국에서 5만 명 이상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모여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포우엘 경이 1920년 영국런던의 올림피아에서 열린 제1회 세계잼버리를 개최하면서 직접 이 대회에 잼버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8년 11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대표발의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성공적 개최를 한층 예감하게 한다.

● 등록문화재 제719호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등록문화재 제719호인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은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경관 등 역사문화자원이 집적된 지역이다. 근대문화유산의 입체적 보존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최초로 도입된 면(面) 단위 등록문화재인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전북 군산 내항 일원이 등록된 것이다. 

 

▲ 새만금 지역은 풍부한 해산물의 보고여서 산해진미의 백화점이다.


내항역사문화공간(장미동 일원/ 152,476㎡)’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의 아픈 역사와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어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 ‘군산 내항역사문화공간’은 1899년 대한제국 개항 이후 초기 군산항의 모습에서부터 근대산업화시기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시설과 흔적들이 잘 남아 있다.


아울러 공간 내의 뜬다리 부두-부잔교(등록문화재 제719-1호), 호안시설-항만 석축구조물(등록문화재 제719-2호), 내항 철도(등록문화재 제719-3호), 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등록문화재 제719-4호), 경기화학약품상사 저장 탱크(등록문화재 제719-5호)가 개별 문화재로 등록됐다.

등록된 문화재들은 역사문화자원 재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도비를 지원받아 군산 내항의 경관을 보존하여 청소년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지역문화의 중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신선 홀리는 천혜의 비경 ‘고군산 열도’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巫女島)·선유도(仙遊島)·신시도(新侍島)·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有人島)이다.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다. 조선 세종 때는 이 섬들에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 이름이 붙었다.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차례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 신선 홀리는 천혜의 비경 ‘고군산 열도’


고군산 열도는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굴의 양식장이 많다. 또한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용이하며,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 채석강(採石江) ‘바다와 기암’의 하모니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경승지인 채석강(採石江)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11월 17일 명승 제13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채석강의 이름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태백이 달빛아름다운 밤, 뱃놀이를 하며 술을 즐기다 강물에 비추어진 달을 잡으러 푸른 물에 뛰어들어 그 삶을 마감하였다는 장소에서 기인하는 이름이다.

채석강의 모습은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바다와 기암, 하늘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대장관이다.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 채석강의 모습은 수많은 책이 높다랗게 쌓여 있는 듯한 특이한 퇴적암의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 망해사(望海寺) ‘서해의 일몰 환상적’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진봉산(進鳳山) 1004번지에 위치한 망해사(望海寺)는 통일신라의 승려 통장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다. 그 뒤 1073년(문종 27) 심월(心月)이, 1371년(공민왕 20) 지각(智覺)이 중창하였다. 이어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인하여 거의 폐허화되었던 것을 1624년(인조 2) 조사 진묵(震默)이 다시 중창하였다. 진묵은 이곳에 머물면서 많은 이적을 남겼는데 그 일화들이 오늘날까지 널리 전승되고 있다.

1933년 주지 김정희(金整禧)가 본전을 중수하고 보광명전(普光明殿)과 칠성각 등을 신축하였다. 1977년 남파(南坡)가 요사와 망해대(望海臺)를 새로 짓고 보광명전·낙서전·칠성각 등을 복원 중수하였다. 1984년에 보광명전과 칠성각을 헐고 그 자리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1989년에는 종각을 새로 지었고, 1991년에는 대웅전을 중수하였다. 절이 서해의 섬들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서해의 일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승지이므로 망해사라 하였다고 한다.


▲ 서해의 일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승지이므로 ‘망해사’라 이름지었다 한다.

● 동국사(東國寺),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찰

동국사(東國寺)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찰이다. 일본 불교는 1877년 부산의 개항과 함께 일본정부의 요청에 의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정토진종 대곡파가 포교를 개시하였고 1904년 군산에도 포교소를 개설하였다. 결국 일본 불교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까닭은 순수한 불교 포교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일본정부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조선총독부는 일본 불교를 포교하고자 1911년 6월 3일자로 사찰령을 발령한다. 이를 계기로 일본 불교는 전국에 별원, 출장소, 포교소 등을 건립하였다. 일본의 불교 종파인 조동종(曹洞宗) 사찰인 금강사를 창건한 일본인 승려 내전불관은 1909년 당시 77세의 고령으로 1913년 7월에 현재의 자리에 신축하였다. 해방 후 김남곡 스님이 인수하여 동국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대웅전 외벽에 많은 창문이 일본색을 나타낸다. 동국사의 대웅전은 2003년 7월에 국가지정 등록 문화재 제 64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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