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사내 괴롭힘 논란에 지역지 "동성 성추행, 고작 '정직'"...사측 "언중위 제소 검토"

채혜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06 17: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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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채혜린 기자] DGB대구은행이 사내에서 발생한 괴롭힘 사건을 두고 가해 직원에 정직 2년의 징계를 내렸다. 

앞서 '경북일보'에 따르면 대구은행에 근무하는 사원 A씨는 선배 B씨한테서 수년전부터 폭행, 동성 성추행 등을 당했다. 이 같은 내용을 알게 된 은행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B씨에게 정직 2년의 징계를 내렸고 이 기간 동안 B씨는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는 게 주요내용이다. 

 

매체는 또 은행 안팎에서 B씨가 파면 등 '면직' 대신 '정직’ 징계를 받은 배경에 전직 대구은행장의 1호 차 운전을 담당했던 덕분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6일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잘못 보도된 부분들이 많다"면서 "군기잡기나 동성 성추행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상담 중에 요즘 시대에 안 맞는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징계를 내린 것)"라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도 생겼지만 그 정도 수준의 괴롭힘도 아니었고 징계 사유에 꼭 그것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행의 방침은 내부 직원을 최대한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를 통한 정정 보도 요청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앞서 지난 2017년 7월에도 비정규직 여직원을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한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해자 직원 4명에 각각 파면·정직 6개월·정직 3개월·감봉 등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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