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대구협회, 20대~60대 출연진과 장애인·비장애인 한 무대 올라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0 17:29:14
  • -
  • +
  • 인쇄
추석맞이 수성못 전통한마당 '춤깔... 그 여정 속으로' 개최
▲ (사)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가 주관한 ‘춤깔...그 여정속으로...수성못 전통 한마당’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가 지난 추석 연휴를 맞아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무용을 광장에서 펼쳐 보였다.

(사)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가 주관하고 융복합그룹 판X계락·박진미무용단이 주최하는 ‘춤깔...그 여정속으로...수성못 전통 한마당’이 지난 추석 연휴의 끝인 15일 대구 수성못 울루루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구자술(㈜진성물류 대표) 수성구 지부장은 “추석 명절에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희망하는 마음에서 (이번 무용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구 지부장은 이어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출연진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무대라는 것에서 한가위의 의미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 무대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오정향의 연출과 박진미 단장의 주도하에 꾸며졌다. 박진미 단장은 대구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문화마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사업 등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다양한 무용 공연을 선보여 왔다. 

 

▲ (사)한국장애인문화대구광역시협회 수성구지부 제공.

영남대학교와 대구예술대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청년 타악집단 ‘일로’도 이번 공연에 참여, 한층 젊어진 무대로 흥을 돋웠다. 당일 공연 홍보와 하늘의 기운을 받아 행복의 기운만이 열리길 희망하는 길놀이를 자처하며 수성못 주변을 돌며 관객몰이를 시작으로 패랭이를 쓴 동자의 모습을 연상하는 소고춤을 함께 보였다.

이어 학의 형상과 부채에 선비의 기개를 담아낸 멋과 흥이 가미된 선비의 춤 그리고 화사한 한복의 선과 여성의 미가 풍기는 교방살풀이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구와 의상 춤사위가 나비를 취하게 만드는 꽃을 연상시키는 부채춤, 양손에 북채를 가지고 자유자재로 북을 두드리며 흥을 일으키는 진도북춤 등의 판굿도 관객들을 찾았다.

이번 공연 후원에 나선 ㈜에스알 김용범 대표는 “무용을 이런 야외무대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기획한 배경과 다양한 한국무용을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창작 무용까지 준비한 공연 자체가 흔치 않아 후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민 타악집단 ‘일로’ 대표는 이번 참여를 통해 “전통 예술을 대구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버스킹 야외공연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돼 앞으로도 많은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