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타파-30] 청춘이여! 규칙을 정하여 실행하라. 지휘관은 자신이다.

김쌍주 대기자 / 기사승인 : 2019-02-10 2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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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청춘들아!
규칙을 정하여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 예화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18세기 미국독립전쟁시기에 활약한 정치가이자, 과학자로서 미국실용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출판인쇄업자로서 성공하였고, 피뢰침의 발명, 번개의 방전현상증명 등 과학 분야를 비롯하여 고등교육기관의 설립 등의 문화 사업에도 크게 공헌하였다. 그의 자서전도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랭클린은 자신의 자서전에 이렇게 적고 있다.
“나는 50년 이상을 나의 수첩에 13가지 덕목을 항상 기록해 왔다. 그리고 이 항목을 실현했는가. 하지 못했는가를 체크했다. 게다가 1주일마다 13가지 덕목 중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내가 항상 행복한 인생을 걸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이 수첩 덕분이었다. 후손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 


현 프랭클린 코비사의 공동설립자인 하이럼 스미스가 시간관리 수첩을 개발하고 이것을 프랭클린 데이 플래너라고 이름 붙인 동기가 바로 이 프랭클린의 수첩의 현대판이라는 취지였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평생을 두고 인생의 지침으로 삼았던 13가지 덕목과 그리고 자신이 그 항목을 실행했는가, 하지 못했는가를 체크했다. 게다가 1주일마다 13가지 덕목 중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후에 그는 자서전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절제 : 폭음·폭식을 삼가 한다.
침묵 : 타인 또는 나에게 유익한 일 이외에는 말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규율 : 모든 물건을 위치를 정해놓고 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진행한다.
결단 : 해야 할 일은 실행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심한 일은 꼭 실행한다.
절약 : 타인과 자신에게 유익한 일을 모색하고 낭비하지 않는다.
근면 :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유익한 일에 힘 쏟는다.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성실 : 타인에게 폐가 되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정의 :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중용 : 생활의 균형을 지키고 화내지 않으며 타인에게 관용을 베푼다.
청결 : 몸과 의복, 주변을 불결하게 하지 않는다.
평정 : 하찮은 일, 피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평정을 잃지 않는다.
순결 : 타인의 신뢰와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은 피한다.
겸손 :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 받는다.


이 같은 규칙을 정하여 실천하는 이는 100달러 지폐에 있는 초상의 주인공, 피뢰침을 발명한 과학자, 미국의 독립을 이끌어 내고 헌법의 기초를 마련한 정치인, 그리고 성공한 사업가이자 사회개혁가. 그는 ‘가장 지혜로운 미국인’이라고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이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형이 운영하는 인쇄소의 견습공으로 일하다가 17세 때 인쇄소경영을 시작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나갔다. 학교교육을 2년밖에 받지 못했지만, 그의 평생 동안 계속된 독서에서 폭넓은 지식을 얻었고, 스스로 작문을 철저하게 연습했다. 


독서와 저술은 그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밑받침이 되었다. 프랭클린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실과 근면으로 성공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미국인의 본보기인 것이다. 그는 자기관리와 시간 관리에 철저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이 말해 주는 것은 어려서부터 우리 생각에 주입된 바와 같이 성실과 근면이 성공의 조건이라는 교훈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절제할 줄 알았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가졌고, 수완이 뛰어났다. 이 모든 것의 배경은 그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인상 깊은 일 중 하나는 길을 쉽게 청소하는 방법을 고안해내고 가로등을 설치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면 진창이 되어 불편한 길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을 때 그는 길을 포장하고 청소해서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서 해결책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통풍구가 있고 사방이 유리로 된 가로등을 만들어 달았다. 그 당시 런던에 있던 가로등은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두 세 시간이 지나면, 그을음 때문에 까맣게 되어 닦아 주어야 했고 자주 깨졌다. 


프랭클린이 만든 가로등은 밑의 구멍으로 들어온 공기가 연기를 빨아올려 그을음 없이 항상 깨끗했고 한쪽이 깨져도 유리 한 장만 갈면 되었다. 그의 연혁을 장식한 굵직굵직한 업적들에 비하면 작은 일이지만 시민들을 위하는 마음과 세밀하게 생각하고 연구하는 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다.


사업이나 정치를 할 때, 프랑스와 외교를 할 때, 혹은 군대의 지휘를 맡았을 때도,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결정을 내리는 모든 일에서 그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깊이 생각하고 자신을 절제하는 삶의 자세, 그것이 벤자민 프랭클린의 저력이었다.


그가 죽었을 때, 비석에 새겨 넣은 문구는 “인쇄업자 벤자민 프랭클린, 여기 잠들다”로, 그의 소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에서 보았듯 여러분 인생의 지휘관은 바로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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