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세화미술관 '서울 사운드 피크닉' 성료…도심 속 예술 향연 마무리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7: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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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오케스트라 피날레 공연으로 대장정 마감…시각 넘어 청각으로 확장한 문화예술 경험 선사
▲ (사진=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이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소리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 사운드 피크닉'이 일주오케스트라의 피날레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통과 서양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와 시민 참여형 공연을 통해 미술관의 예술 경험을 청각으로 확장하며 도심 속 문화 향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화미술관이 미술관 전시 경험을 소리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서울 사운드 피크닉'이 28일 일주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장학생들로 구성된 일주오케스트라는 이날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린 공연에서 해금·철현금·장구 등 전통악기와 바이올린·비올라·피아노·클라리넷·리코더·하모니카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며 시작됐다. 점심시간을 마친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이 로비 무대를 둘러싸며 공연을 감상했고, 이어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는 해금의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스텔라 장의 '라무르, 레 바게트, 빠리(L'Amour, Les Baguettes, Paris)'는 해금·철현금·피아노 합주로 색다른 음악적 조화를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인 '해머링 맨' 앞 문화광장과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미술관 전시를 눈으로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도심 속에서 소리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에는 총 7개 팀, 33명의 음악인이 참여해 38곡의 공연을 선보였다. 19일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음유사인'을 시작으로 창작 국악 앙상블 '우리음악집단 소옥', 예원학교, 전통 현악 트리오 '트리거', 국악 음악 그룹 '구이임', 콜라주 앙상블 '하바해'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줬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현재 미술관에서는 시각·청각·미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깨우는 전시도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러 감각을 통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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