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카드 어플(FAN) 고객 정보유출 해킹 사고..."위메프 결제 피해"

김상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3 1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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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A씨 "신한카드 3개 중에 가족카드에서 수십만원 결제 피해...위메프 확인 결과, 피해자 수두룩"
-신한카드 측에 해당 내용에 대해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질의 했지만 답변 못받아
-위메프 관계자 "피해 규모는 신한카드에 확인해봐야...미사용 상품권 환불조치 등 경찰 조사 시 협조할 것"
▲신한카드 고객 A씨는 지난 11일 신한카드 어플을 통해 위메프 상품권을 결제 방식으로 여러번 결제시도가 이뤄졌으며, 소지한 본인과 남편 명의의 신한카드 3개 중에 남편 명의로 등록된 가족카드에서 카드승인이 이뤄져 45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제보자 제공)

[일요주간 = 김상영 기자] 신한카드 어플(FAN)을 사용하는 일부 고객들이 해킹을 당해 금전적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요주간> 취재 결과, 신한카드 고객 A씨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한카드 어플을 통해 위메프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여러번 결제시도가 이뤄졌으며, 본인과 남편 명의의 신한카드 3개(신용·체크·가족카드) 중에 가족카드에서 카드승인이 이뤄져 4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해킹범이 A씨의 신용·체크카드로 결제를 시도 했다가 한도 초과로 결제 실패한 금액은 각각 96만원과 4만 8000원이다.


A씨는 “본인 소유의 2개 신한카드(신용·체크카드)는 다행히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나머지 1개(가족카드)는 (위메프 상품권 구매가) 결제됐다”며 “해킹범이 위메프 상품권을 구매후 바로 상품권을 사용하는 수법을 사용해 위메프 측에서 카드취소가 불가능 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고객 A씨는 지난 11일 신한카드 어플을 통해 위메프 상품권을 결제 방식으로 여러번 결제시도가 이뤄졌으며, 소지한 본인과 남편 명의의 신한카드 3개 중에 남편 명의로 등록된 가족카드에서 카드승인이 이뤄져 45만원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제보자 제공)

 

이어 “신한카드는 어플 해킹을 인정하지 않고 고객의 잘못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고객이 피싱(불법적으로 개인의 금융 정보를 빼내는 범죄) 같은 해킹 문자 등의 경로를 클릭했다는 주장으로 무마하려 하고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위메프에 확인한 결과, 이미 수천명의 신한카드 어플(FAN) 사용고객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런데도 개인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신한카드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A씨는 “저와 남편 명의로 발급돼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가족카드 모두 카드승인 시도 내역이 존재한다. 신한카드 fan어플이 다른 기계에서 로그인이 됐다고 신한카드에서 확인했다”며 “저는 아이폰 사용자인데, (저나 남편이) 다른 기기에서는 (어플) 로그인이나, 인증을 시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번 사건을 고객이 해킹 문자를 클릭해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피해 금액을 보상해 줄 수 없다면서 경찰에 신고하라는 입장이었으나, 13일 신한카드에 재차 확인한 결과, '(피해 원인을) 확인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신한카드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담당부서에 전화통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아울러 담당부서 관계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질의했지만 답변이 없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해킹으로 인한) 전체 피해 규모는 우리쪽에선 확인이 어렵고 신한카드에서 파악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신한카드) 피해 고객이 신고 접수하면 사용 되지 않은 상품권 대해서는 전액 환불조치가 가능하지만 만약 상품권이 사용된 경우에는 피해가 일어난 주체가 신한카드인 만큼 카드사 쪽으로 안내해 드리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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