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도시개발 시행 인천 효성도시개발사업 뇌물 의혹 관련 경찰 수사 나설까

김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17:54:04
  • -
  • +
  • 인쇄
-비대위 "집행관에게 금품과 향응 제공하고 집행과장에게 '떡값'을 줬다는 의혹을 입증할 만한 녹취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 나온 만큼 경찰 조사 반드시 필요"
-JK도시개발 임원,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집행과장과 정치인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 전면 부인..."상품권이 뇌물로 부풀려 졌다" 밝혀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인천시청 앞에서 효성도시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관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인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진행 중인 효성지구 재개발이 각종 특혜 및 로비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7일 인천시에서 제출한 ‘효성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수립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면서 학교용지 폐지, 완충녹지 축소가 반영되고 준주거용지를 확대하는 내용의 효성구역도시개발사업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JK도시개발은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 착수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인천녹색연합 등은 해당 도시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과 법원 공무원 금품·향응, 정치권(시의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인천시청 앞에서 효성도시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관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효성지구 재개발은) 완충녹지(4469㎡)를 준주거용지로 변경하고, 초등학교 부지를 폐지하는 등 공공성을 훼손하고 민간사업자(JK도시개발)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시행사가 사업 구역 거주지 명도를 집행하는 집행관(법원 소속 공무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고 집행과장(집행관이 고용한 명도 집행 실무자)에게 떡값(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입증할 만한 녹취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나온 만큼 반드시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요주간> 취재결과, JK도시개발 내부 고발자의 폭로를 계기로 현재 경찰이 집행관에 대해 공무집행 과정에서 금품과 향응 등을 제공 받은 혐의로 수사를 진행 하고 있지만, 이른바 ‘떡값’ 의혹을 받고 있는 집행과장은 민간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수사 대상에서 제외 된 것으로 확인됐다.

 

▲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인천시청 앞에서 효성도시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관 관련해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 관계자는 “시행사 근무 당시 (집행과장에게) 돈을 건냈다고 폭로한 내부 고발자의 증언이 나왔는데도 (경찰은) 집행과장에 대해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변호사도 이 과정에서 개입한 의혹이 있다. 비대위 등은 인천변호사회에 관련 사건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떡값’ 명목으로, 2020년 10월, 11월, 2021년 2월 등 지금까지 총 3번 정도 금품제공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와 증언이 있다”며 경찰의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일 정의당 인천시당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JK도시개발 서모 회장이 2020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주 1회 인천지방법원 집행관에게 식사를 제공 ▲변호사 비용 부풀리는 방식으로 2020년 11월, 동년 12월 그리고 2020년 3월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효성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5월 25일 인가 받을 당시 개발계획(A)이 오는 7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개발계획(B)으로 변경될 예정이다.(출처=효성지구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이와 관련, JK도시개발 한 임원은 최근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집행과장과 정치인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봉투에 상품권을 넣어서 (시의원 A씨에게) 준 것일 뿐인데, 마치 돈(뇌물)을 준 것처럼 부풀려 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