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회장 등 사장단 참석, 안전 최우선 경영환경 조성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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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사장단 회의 개최...정기선 회장 “단기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해야”(사진=HD현대) |
HD현대가 그룹 사장단 회의를 열고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전환과 미래사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했다.
HD현대는 1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정기선 회장과 조영철·조석·이상균 부회장을 비롯해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을 비롯해 신사업 추진 현황과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사업계획과 실행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인 AX 전환 가속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HD현대는 각 계열사의 AI 기술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AI 활용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위험에 대한 예방대책과 대응체계의 실효성도 살폈다.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행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도 점검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그룹 대부분의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 미래를 내다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단기 실적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장기적으로 필요한 투자를 놓칠 수 있는 만큼 10년, 20년 이후를 바라보는 경영 판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20년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래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와 함께 안전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HD현대는 이번 사장단 회의를 계기로 계열사별 하반기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AI 전환과 신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중장기 관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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