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게임스컴 2026서 ‘게이밍 풀스택’ 공개…2027년형 오디세이·SSD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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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부터 헤드셋까지, 게이밍 기기 풀패키지 총출동
한국 PC방 콘셉트 부스서 T1 체험존·플레이갤럭시컵 결승까지
▲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삼성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에서 모니터와 TV, 모바일, SSD, 헤드셋을 아우르는 통합 게이밍 생태계를 공개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6에 약 1090㎡(33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PC·콘솔부터 모바일과 클라우드 게임까지 다양한 플레이 환경을 겨냥한 게이밍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별 제품의 성능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의 게임 경험으로 연결하는 ‘풀스택 게이밍’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PlaySamsung’을 주제로 오디세이 존, 갤럭시 존, 게이밍 허브 존, T1 존 등 4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이 삼성의 게이밍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오디세이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중적으로 공개된다. 세계 최초 6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8’을 비롯해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4K OLED ‘오디세이 OLED G8’, 별도의 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오디세이 3D’ 등이 전시된다. 

 

▲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게이밍 허브 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관람객들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직접 플레이하고, ‘오디세이 3D’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과 ‘크로노스: 더 뉴 던’ 등 인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붉은사막’, ‘사이버펑크 2077’에는 HDR10+ 게이밍 기술이 적용돼 게임 개발자가 의도한 명암과 색상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한다.

여기에 고성능 SSD ‘9100 PRO’와 ‘JBL 퀀텀 950’ 게이밍 헤드셋을 함께 배치해 디스플레이부터 저장장치, 오디오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고품질 게임 환경을 제시한다.

모바일 게이밍 영역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 버즈4 프로’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갤럭시 Z 폴드8’에는 AI 기반 ‘뉴럴 프레임 퓨전’ 기술이 새롭게 적용됐다. 실시간으로 픽셀과 프레임을 생성하고 그래픽 처리 과정의 전력 효율을 높여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할 때도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기기를 통해 ‘원신’, ‘아스팔트 레전드’, ‘왕자영요’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게임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지원 게임과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클라우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게이밍 허브’도 주요 전시 콘텐츠로 마련됐다. 별도의 기기 연결이나 게임 다운로드 없이 TV나 모니터만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전자는 OLED TV와 갤럭시 S26 울트라, JBL 게이밍 헤드셋을 통해 실제 사용 환경을 구현한다.

세계적인 e스포츠팀 T1과 함께 마련한 T1 존에서는 프로게이머의 실제 게임 환경을 재현해 e스포츠 팬들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게임 문화와 K-컬처를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전체를 한국 PC방 콘셉트로 꾸며 글로벌 관람객들이 한국 특유의 게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게임 인플루언서 매치와 관객 참여형 레이싱, SSD 인플루언서 토크,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한 이벤트에서는 관람객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T1 선수단과 함께 있는 듯한 입체 영상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삼성전자 부스에서 ‘플레이갤럭시 컵(#PlayGalaxy Cup)’ 월드 파이널도 개최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종목으로 글로벌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삼성전자는 27일 2027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풀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베일 행사를 열고 포터블 SSD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와 저장장치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Gamescom 2026)'에서 '갤럭시 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판매 확대를 위한 글로벌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한국을 포함해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22개 주요 법인은 삼성닷컴에 게임스컴 연계 페이지를 마련하고 지역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게임스컴 2026 기념 모니터 특별기획전’을 통해 대상 모델에 최대 1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AI 구독클럽을 통해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Xbox 게임패스’ 3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모니터, TV, SSD, 헤드셋까지 게이밍에 필요한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을 갖췄다"며 "삼성전자의 게이밍 생태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게이밍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고품질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 경쟁을 넘어 게이밍 기기와 서비스, 콘텐츠, e스포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전략을 강조했다. 차세대 오디세이와 포터블 SSD를 비롯한 신제품 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게이밍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ee8501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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