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LS일렉트릭 제공) |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북미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 인프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높은 품질 기준과 납기 요구를 충족하며 확보한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24일 북미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약 2309억원(미화 1억6572만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기존 계약의 공급 물량이 고객사 요청으로 확대되면서 계약 금액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LS일렉트릭은 당시 해당 빅테크 기업과 1064억원(미화 약 7043만달러) 규모의 38kV급 고압 배전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기준 금액은 약 1241억원으로, 이번 계약은 2025년 말 연결 매출액의 2.5%를 넘어 공시 대상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최초 계약 시점인 지난 6월 8일부터 2027년 1월 30일까지다.
이번 추가 수주는 LS일렉트릭이 앞서 해당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배전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가 요구하는 높은 품질 기준과 짧은 납기 조건을 충족하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등 현지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의 공급망 안정성과 납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직류 배전 등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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