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청춘타파] 청춘이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라

청춘들아!

외적인 화려함은 그저 외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다. 그것이 내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사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외적인 것에 너무 의존하다보면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보기보다는 자신을 겉으로 꾸미려고 할 것이다. 내면이 충실한 사람만이 자연스럽게 외적으로 빛이 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외적인 치장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 그대로의 모습처럼 늘 누군가에게 머물러 있었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간직하고 있는 여러분에 대한 느낌이 영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가끔 누군가 해주었던 핀잔과 잔소리를 변치 않고 해줄 때 잘 들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여러분 곁에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껏 여러분을 믿어 주었듯이 앞으로도 내내 여러분의 힘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여러분의 영원한 친구로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누군가 혹 여러분을 실망시키는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의 의지를 꺾진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여러분을 영원토록 연인으로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누군가 여러분에게 해 준 것이 많지 않더라도 오늘 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여러분의 그 생각이 들어맞았으면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누군가의 바람이 여러분이 쉽게 지나쳐 버리진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 여러분을 좀 더 사랑 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청춘들아!

눈 깜짝할 새를 찰나라고 한다.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시간은 탄지라 하고, 숨 한 번 쉬는 시간은 순식간이라고 한다. 반면에 겁이란 헤아릴 수조차 없이 길고 긴 시간을 일컫는 말이다. 억겁의 세월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겁이란 한없이 길고 긴 시간을 일컫는다. 가령, 천상의 선녀가 잠자리 날개처럼 얇은 옷을 입고 내려와, 가로세로가 4백리에 달하는 바위를 살짝 스치고 올라간다 치면, 가볍게 스치는 그 행위로 4백리에 달하는 바위가 닳고 닳아서 사라지게 되려면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까?

그 시간이 바로 겁이라고 한다. 실제로 힌두교에서는 43억 2천만 년을 한 겁이라 부른다. 참으로 무서운 시간이다. 상상조차 불가능한 시간이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겁의 인연으로 표현한 말이 있다.

2천겁의 세월이 지나면 사람과 사람이 하루 동안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5천겁의 인연이 되면 이웃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6천겁이 넘는 인연이 되어야 하룻밤을 같이 잘 수 있게 되고, 억겁의 세월을 넘어서야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참으로 놀랍다. 지금 여러분 주위에서 스쳐 가는 모든 사람들은 참으로 놀라운 인연들이다.

여러분들의 휴대폰 속에 들어 있는 이름들이 여러분과 인연을 맺고 있는 많은 사람들 그것이 그저 스쳐 가는 정도의 짧은 인연이라고 해도 그들은 최소한 1천 겁 이상을 뛰어넘는 인연으로 만난 귀한 존재들이다. 그렇다면 내가 온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이 외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긴 말이 필요가 없다. 그저 있을 때 잘해주면 된다. 수천 겁의 인연으로 만난 내 모든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고 진실 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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