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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솔테크닉스 제공) |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한솔테크닉스가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5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차세대 태양광 모듈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를 주제로 전 세계 26개국 30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이번 전시에서 건축물 적용에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모듈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대표적인 전시 제품으로는 태양광 발전과 LED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능을 결합한 ‘미디어 PV’가 있다. 이 제품은 모듈을 직병렬로 연결해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어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외관을 살리는 동시에 정보 전달 수단으로 쓸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약 두 배 높아져 활용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자체 태양광 발전을 통해 디스플레이 구동이 가능해 정전이나 재난 시에도 유용하다.
‘방음벽 태양광’은 소음을 차단하는 기존 방음벽의 기능에 태양광 발전을 접목한 제품이다. 방음과 내화 성능, 빛 반사 저감 기술 등을 갖췄으며 고속도로, 일반도로, 주택, 산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시범단지 및 발전소 구축을 완료했으며, 도심 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공간 확보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다른 전시 제품인 ‘루버 태양광’은 건축물 외벽이나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에어컨 실외기실의 외풍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직사광선 노출을 줄여 실외기의 냉각 효율을 높이고 건물의 심미성을 유지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빌딩 인증 제도 시행에 따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루버 태양광은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에너지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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