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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제지는 환경부 및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창석 쌍용 C&B 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사진=한솔제지 제공)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최근 멸균팩 재활용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솔제지가 환경부 및 멸균팩 재활용업계와 손잡고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정창석 쌍용 C&B 대표,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멸균팩(펄프, 합성수지, 알루미늄으로 만든 주스팩 등)은 일반 살균팩(펄프와 합성수지로 만든 우유팩 등)과 달리 내부의 공기차단을 위해 알루미늄 막이 한겹 더 있는 구조로 내용물의 상온 보관이 용이해 최근 출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멸균팩은 복합재질로 구성돼 있어서 일반 살균팩과 함께 재활용되기 어렵고 별도 수거가 쉽지 않아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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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환경부) |
최근 환경부는 멸균팩 분리배출 시범사업, 멸균팩에 재활용 어려움 표시 의무화 등을 통해 재활용성 제고를 유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재활용 업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멸균팩이 고부가가치 종이(백판지)와 위생용품(화장지, 핸드타월)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환경부와 함께 멸균팩 자원순환체계 구축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년간 축적한 재활용에 대한 노하우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으로써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솔제지는 멸균팩을 백판지 원료로 재활용하는 것 이 외에도 멸균팩에서 폴리알(플라스틱알루미늄 복합소재)만을 분리해 플라스틱 팔레트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도 개발하는 등 다각도로 멸균팩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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