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43), 언제부턴가 시들해졌어요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2 15: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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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시들해졌어요

섹스라는 게 연인 사이에서는 참으로 오묘한 문제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너무 자주 해도 문제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안 해도 문제입니다.

여자는 섹스를 무기로 남자들을 어느 정도 길들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그렇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일정한 주기를 따라서 남자들의 성욕은 충전이 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존재가 남자입니다.
그러니 섹스만큼 남자에게 던져 주기 좋은 당근은 결단코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당신에게서 여자로서의 매력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면,
그래서 당신을 섹스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연애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연애 때부터 벌써 이러는데 결혼이라도 해 보세요.
정말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지 않나요?

당신이 남자 친구와의 섹스가 즐거운지 그렇지 않은지는 일단 열외로 하겠습니다.
핵심은 남자 친구가 당신과의 섹스를 항상 갈구하고 있느냐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의 관심이 굳이 다른 여자에게로 돌아가는 일이 줄어듭니다.

여자 친구와 같이 길을 걷다가도 예쁜 여자 혹은 섹시한 여자에게 눈이 돌아가는 것은
나이까지도 초월해버리는 절대 법칙 중 한 가지인 것만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남자 친구에게 섹스어필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공상이나 망상에 그쳐야 하는 다른 여자와의 썸씽이
이제는 더 이상 소설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바람을 필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어제 여자 친구와 섹스를 하고 났다고 해도
당장 오늘 다른 여자와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 남자니까요.

꼭 대놓고 바람둥이가 아니라고 해도
어떤 남자든 그런 공상에 한 번쯤은 빠져들곤 합니다.
당신과의 섹스 트러블은 이러한 공상에 명분을 주게 되고
해서는 안 될 망상에 날개를 달아주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남자 친구의 시선을 당신에게 고정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존심은 젖혀두고 좀 더 적극적인 처방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남자는 단연 시각의 지배를 받는 동물입니다.
여기서는 이 점을 120% 활용합시다.

남자 친구를 만날 때는 일단 옷차림에 신경을 쓰세요.
풀 메이크업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화장기 없는 쌩얼에 성욕을 느끼는 남자는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말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노출은 필수입니다.
물론 모든 노출이 섹스어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의 노출이 없이는 그의 성욕 스위치는 작동되지 않습니다.

여기에 양념처럼 곁들어져야 하는 것이 강한 암시입니다.
이미 그의 시선을 빼앗은 당신의 말과 행동에서
무언가 남자가 원하는 그러한 상황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상상을 지속적으로 던져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암시를 주세요.

‘날 가져봐 날 가져봐’

촉촉한 눈빛으로 그를 유혹하세요.
물론 직접적인 말을 꺼내는 것은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도 남자 친구에게도 말이 아닌 느낌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은밀한 부위에 의도치 않은 접촉을 가하세요.
살짝살짝 몸과 몸을 스치게 만드시면 됩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도 흥분하지 않는 남자 친구가 있다면
이미 그는 당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세요.

그런 모욕까지 참아가며 그를 만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는 이미 헤어질 명분을 찾고 있을 테니까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그 녀석은 당신이 먼저 차버리세요.

이렇게 해서 그를 흥분하게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는 전제에서
그를 더욱 안달이 나게 만들겠다는 심산으로 너무 철벽방어를 하는 것은
오히려 그의 외도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충전 받은 성욕을 다른 데다 풀어버리는 경우를 발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그의 눈빛에서 신호가 왔다면
그렇게 쌓여있던 그의 성욕을 당신이 직접 해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섹스는 일방이 만족하고 끝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충분히 섹스를 즐기셔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의 자존심도 지킬 수 있으며 스스로도 지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당신이 그를 유혹하기 위해 들였던 노력은
결국 두 사람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일인 동시에
두 사람 모두의 성적인 만족과 행복을 위한 일이 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실천할 준비를 하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남자 친구의 머릿속에는
성욕으로 충만한 다른 여자의 실루엣이 가득할지도 모릅니다.
이건 여자로서의 자존심 문제와도 직결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물론 만날 때마다 이러는 것은 곤란합니다만
그렇게 당근만 던져주다가는 당신이라는 존재 가치가 급락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수위를 적절히 조정해가면서 그의 머릿속을 당신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게 만드세요.

이러한 방법은 적극적인 밀땅의 한 가지인 것은 당연하며
그렇기 때문에 만남의 초반부터 이렇게 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초반에는 무조건 튕기는 것이 정석입니다.

남자 친구가 시들해졌다고 느낀다거나
뭔가 권태기의 징조가 보인다면 그 때는 즉각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는 간헐적인 반복입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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