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⑿, 친구로만 좋은 ‘당신’?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8-04-30 1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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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짝사랑하는 이성에게 친구로서만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것만큼 슬픈 일이 또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친구란 정말 단순한 친구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친구라는 단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 친구로서만 좋아한다는데 어떡하죠? part1


여기서 친구란 두 가지 의미입니다.


언제든지 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관계.


즉 자기가 필요할 때만 여자로 대할 수 있는 상대가


그 녀석의 첫 번째 친구입니다.


여기서 여자의 입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남자가 여자에 비해 많이 잘난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녀석은 여자도 만나고 연애도 합니다.


물론 당신과 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간간히 만남에 공백이 생기면 돌연 당신에게 잘해주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이 기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 녀석의 두 번째 친구는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을 위해 저장해 놓는 친구입니다.


지금 당장은 여자로 상대하기에 뭔가 걸리는 구석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버리기는 아까워서 친구라는 구분을 달아놓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썸의 느낌이 나게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이미 작업 중인 여자가 있을 것입니다.


굳이 순번을 따지자면 두 번째가 될 수도 있고 세 번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당신은 보험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죠.


그 녀석은 남녀 사이의 친구 관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막상 만났을 때는 최고의 매너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당신은 언젠가 당신의 작업녀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그 녀석이 주장하는 두 번째 친구입니다.



◆ 친구로서만 좋아한다는데 어떡하죠? part2


너무 극단적이라든지 흑백논리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알기 쉽게 한 번 더 설명해 드립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여자 쪽에서 먼저 고백을 합니다.


혹은 썸에서 여자가 먼저 우리는 어떤 관계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남자는 조금 고민하는 척 하고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널 물론 좋아해. 하지만 여자로서는 아니야.”


듣고 나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대답이죠.


여자 쪽에서는 분명한 호감의 표시를 했습니다.


꼭 말로 하지 않았다 해도 분위기상 그렇다거나 그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라면


남자 쪽에서는 당연히 당신이 자기한테 호감이 있는걸 압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얄미운 그 녀석은


싫다는 얘기는 하지 않고 애매한 말만 남깁니다.


친구로서 좋아하는 건 우정 아닌가요?


좋아하기는 하는데 친구로서구요?


왜 너한테는 관심이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긋지 않을까요?


굳이 남녀 사이에 친구라는 표현을 써야했을까요?


결론은 한 가지입니다.


당장은 당신을 버리기는 아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가 생각하는 당신의 역할을 풀어보았습니다.


당장 버리긴 아깝습니다.


버릴 때 버리더라도 지금은 아닌 겁니다.


진짜 자기 맘에 드는 여자가 나타날 때 까지인거죠.


그래서 친구 관계로 설정을 해 놓은 것입니다.


언제든지 쿨하게 헤어질 수 있으니까요.


할 건 다 하다가도 딴 여자가 생기면 그는 말합니다.


“역시 우린 그냥 친구 사이로 남는 게 좋겠어.”


그 녀석은 필요할 때만 여자로 대하고 싶은 겁니다.


물론 여자 친구를 삼고 싶지는 않은 거죠.


얄미운 그 녀석은 그래도 여자니까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습니다.


물론 연애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여자입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주세요.


자존심을 지킬 정도는 돼야 연애에 있어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여러번 설명했지만


연애에 있어서 제대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주도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신이 관계를 리드해나갈 수 있어야 행복한 연애가 계속됩니다.


결정권이 온전히 남자에게 넘어간 상태에서의 연애는


여자에게 행복이 아닌 고난의 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관계가 아니라면


나중을 위해 저장해 놓는 친구라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고 하니,


그에게는 이미 여자 친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 친구가 아닌 잠재적인 여자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일방적인 그의 관심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이런 여자가 한 명이 아닌 경우도 많겠죠.


그 사실을 당신이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알게 될 경우가 아니면


굳이 그 사실을 알리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망할 녀석이 아무리 카사노바라 할지라도


그런 작업녀와의 결과까지는 장담할 수 없는 거죠.


자칫 작업녀에게 차이는 상황이라도 발생한다면


그 녀석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떠올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든 가질 수 있는 여자니까요.


물론 이렇게 떠올리는 여자가 당신 한 명일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겠죠.


그래서 당신은 보험 같은 존재가 되는 겁니다.


물론 두 가지 상황 모두에서


당신과 그 녀석이 이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맺어진다고 해도


감정적인 투자 수준이 현저히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다른 여자에게 눈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눈이 돌아간다는 것이 문제겠습니까.


그 녀석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은 한 눈을 팔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놈의 매우 심각한 문제점은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당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로 지내자는 남자에게는 미련을 가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가능성이 제로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시작부터 행복과 거리가 먼 관계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택은 당신의 자유입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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