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싱어 ②] ‘봉숙이포차토크쇼’의 최나은 가수

소정현 / 기사승인 : 2018-05-23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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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의 음색 ‘짙은 호소력’이 매력

송해길 선포식 행사기념에서 멋진 메들리 열창


이범희작곡가 과분한 사랑 ‘다수곡 사사 영예’


최나은 가수는 중저음의 짙은 호소력이 넘치는 음색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최나은 가수는 중저음의 짙은 호소력이 넘치는 음색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송해선생님과 이범희 작곡가님이 멘토


가수 최나은씨는 1976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비록 공백기가 분명 있었지만 벌써 불혹의 세월을 보낸 백전노장이다. 현재는 에브리온TV(새로와 연예TV, 채널 114)의 여성총괄국장의 중책을 맡으면서 ‘최나은&김지명’의 빅스타쇼와 ‘봉숙이포차토크쇼’(추억속의 그리움을 찾아서)를 이끌고 있다. 봉숙이포차토크쇼는 가수 장고, 김지명, 최나은이 진행하는 트로트가요 코믹 예능 프로이다.


최나은&김지명’의 빅스타쇼
최나은&김지명’의 빅스타쇼

2017년 2월 17일, 2018년 5월 20일에는 연이어 자랑스런 대한민국 ‘라이브인기 가수대상을’ 2017년 8월 24일에는 한국 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 대상’을 받기도 했다.


두 번의 취재에서 가수 최나은씨는 연예계 대선배 송해 선생님 이야기를 꺼냈다. 특설무대에 서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5월 22일(화) 15시부터 22시까지 종로구 수표로 송해길 무대에서 쟁쟁한 트롯 가수가 총출동하였습니다. 벌써 3회째이지요. 저는 영광스럽게도 메들리 4곡을 열창할 수 있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3년 전인 2016년 8월 20일 토요일에 국내 최장수 MC 송해 선생님의 이름을 딴 송해길 선포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생존한 인물의 이름으로 길이 만들어지는 건 국내 최초였지요. 대중 예술 발전의 외길을 걸어온 송해 선생님께서 거점으로 삼은 종로구에 그동안의 업적과 공을 가리려는 취지로 명예도로 송해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방송에서는 본인 노래를 애창하고, 행사장에서는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호합니다. 이미자, 최진희, 패티킴의 노래를 즐겨 부릅니다. 최나은 가수는 부드러우면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중저음의 짙은 호소력이 넘치는 음색을 자유롭게 구사한다.


2016년 6월에 선보인 저의 곡 ‘틈새’는 사랑에 균열이 없어야 한다는 ‘애틋한 부부애’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틈새라면 홍보를 톡톡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웃음)


현재 저는 17곡 정도의 자기 곡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명도가 높은 가수도 아닌데 흔히 않은 일이지요. 저는 한국에서 가장 저명하신 명지전문대 실용음악과 학과장이신 이범희 작곡가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범희 선생님으로부터 ‘틈새, 바다, 돌아온 계절, 봄이 지난줄 몰랐어요, 기다림 속에서, 멀어진 사람아, 마로니에 입새를 보면, 낡은 책갈피속의 전화번호’등 무려 8곡을 사사받았습니다.


이범희 작곡가님은 잊혀진 계절(이용), 종이학(전영록), 독백(혜은이), 공부합시다(윤시내), 민들례 홀씨되어(박미경) 등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신 하신 분입니다.


최은나 가수는 현재는 헤어샵을 운영하고 있어 생활에 불편에 느낄 정도는 아니기에 출연료가 많고 적음을 떠나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노래를 해야만 살아있음을 느끼고, 노래로 남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자족하려 한다. 또한 노래로 외로움과 격려가 필요한 곳이면 ‘요양병원, 복지관, 교도소’등을 마다하지 않는다.


송해길 선포식 기념행사에서 열창하는 최나은가수
송해길 선포식 기념행사에서 열창하는 최나은가수

무명가수들에 위로를 ‘절실한 마음으로 임해야’


을의 위상 ‘경제력 음반출반 홍보문제’ 대숙제


●무명가수들에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최나은 가수는 “성인가요 발전과 확산을 위해 원초적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연신 밝힌다. 성인가요를 좋아하는 계층도 프로그램도 너무 적다. 아이돌, 락, 발라드 아니면 현대 팝으로 분산되어 성인가요는 장년층 60~70대 또는 50대 후반들이 겨우 부르는 초라한 신세로 전락했다.


또한 최나은 가수는 무명가수들에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10대들이 인기순위를 좌지우지할 만큼 가수들의 나이가 연소화 되고 있는 요즘 가요계 추세에서 무명가수들은 설자리가 없다. 무명가수들의 생활은 고달프다. 혼신의 힘을 다한 노래, 이어지는 갈채와 환호, 열광하는 관객들. 그러나 무대를 내려오면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존 가수에 비해 절대로 노래실력이 뒤떨어지지는 않지만 현실은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무엇보다 경제적 문제가 크다. 특정 업소에 소속된 전속 가수의 경우, 회사 매일 출근해도 손에 쥐는 돈은 직장인 월급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조금 인기 있는 가수들이 노래 한 두 곡을 부른 뒤 자리를 뜨는 것에 비해 이들은 여러 곡을 불러야 하고 막간의 시간도 메워야 한다.


여가수들의 고통은 몇 배 더하다. 의상이나 액세서리 값, 화장품 구입에 드는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이들은 수시로 재래시장에서 값이 싸면서도 화려한 옷을 고르곤 한다. 노래를 할 수 있는 업소가 산재해 있어 교통비가 만만찮은 것도 애로다.


마지막으로 가요계의 전반적 발전 방향을 ‘체험적 성찰적 관점’에서 물었다. 사실 우리 가수들이 노래만 부를 줄 알았지 제작, 편집 등 기획력은 매우 취약하다. 무명가수들이라고 해서 무대에서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니다.


그 잣대는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노래가 있느냐 없느냐다. 그만큼 가요계에서는 자신의 노래가 담긴 CD의 존재 여부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모든 무명가수들에게 음반 출시는 꼭 이뤄내야 할 절대명제이기도 하다.


아무리 신곡을 취입하더라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대중의 호응을 받지 못한다. 자신의 노래가 방송을 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홍보에도 비용이 들게 마련이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무명가수들에게 이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나는 앞을 보고 마냥 뛰었다. 뛰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잡았던 거 같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파이팅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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