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Ⅰ, 연애 초기, 그 남자에 대한 확신이 안 설 때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8-06-11 17: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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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연애를 막 시작한 당신. 그러나 혹 누군가는 상대방에 대한 내 마음이 확신이 안 서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런 경우에 당신의 마음을 판단하는 방법에 대해 되짚어 보겠습니다.


◆ 그 남자에 대한 확신이 안서요


당신은 최소한 썸 이상인 상대와의 연애 초기입니다.


그와의 관계가 이어지면서 이제 막 깊어지려 하는 단계에서


그에 대한 당신의 진심을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 제대로 만나기도 전인 상태라면


그냥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느낌이 오면 진도를 나가시면 되는 것이고


뭔가 ‘짠’한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그 녀석은 당신의 짝이 아닌 것입니다.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상황은


일단 연애 초기 정도로는 돌입이 된 사람들에 한한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그의 손을 잡고 길을 걷습니다.


연애 초기 상태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일 것입니다.


특히 명동이나 강남역 거리 같이 인적이 붐비는 곳을 택합니다.


손을 잡되 최소한 깍지를 낀 채로 걸어 보아야 합니다.


이 때 당신이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잡은 손을 놓고 싶지 않다면


그 남자를 진짜로 좋아하는 겁니다.


당신의 시야에는 오직 그의 모습만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때 다른 한 손으로 그의 왼쪽 가슴을 짚어봅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시도가 처음일 경우는 제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랑 무얼 하든 간에 처음에는 설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이상 열 번째 이하 안에서 테스트를 해보세요.


그의 가슴이 빠르게 뛰고 있다면 당신을 향한 그의 마음도 진심입니다.


둘만 있는 장소라면 가만히 그의 품에 안겨보세요.


마찬가지로 당신의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아야 합니다.


영화를 볼 때 빠져들게 되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죠?


여기서도 이전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그러한 상황이 처음은 아닌 상태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상적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적어도 설렘에 대한 지속도가


6개월 이상 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잡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썸인 상태에서의 확신을 논하고 있다는 것도 명심하시구요.


그의 진심은 왼쪽 가슴의 심장박동수가 알려줄 것입니다.



◆ 제가 너무 들이댄 거 같아요


밀당을 제대로 시전하지 못하신 겁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최소한 ‘썸’은 돼야 밀당이 먹힙니다.


아직 ‘썸’까지도 못간 상태에서 하는 밀당은 일명 또라이를 인증하는 것일 뿐입니다.


너무 들이대셨으니 이제는 밀어낼 차례라는 것은 이해가 되시죠?


이번에는 밀어내기 중에서도 약한 밀어내기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약한 밀어내기를 하는 이유는 그의 감정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강하게 당겼는데 그게 안 먹혔다고 해서 강하게 밀어내버리면


강한 들이댐에 스스로 자뻑하고 있던 그의 감정을 상하게 만듭니다.


밀당이란 쉽게 말하면 그의 감정을 조종하고 조절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나 원하는 출력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원래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어찌보면 밀당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번 강하게 갔으면 감정의 관성을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번에는 약하게 갑니다.


강하게 들이댔는데 그게 안먹혔다고 해서


여자의 자존심을 이유로 당기기를 아예 멈춰버리면 당연히 안됩니다.


차라리 강하게 밀어내기라도 해야 그의 감정이 요동칩니다.


무관심보다는 차라리 분노라도 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자, 다시 약하게 밀어내기로 돌아가 봅시다.


일단 밀어내기 타이밍을 잡기 위해


그에게서 먼저 진지한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약한 당기기를 계속합니다.


약한 당기기를 하랬다고 해서 당장 그의 연락을 씹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결국 그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안하면 할 때까지 약한 당기기를 계속하세요.


여기서의 약한 당기기란 선톡하기, 주말의 계획을 먼저 묻기,


톡을 할 때 한 번에 두 줄 이상 보내기, 그의 톡에 성의 있게 답하기 등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당길 때까지 포기하지 않기. 이것이 가장 중요하죠.


드디어 데이트의 사인이 났다면 승부는 그때부터입니다.


남자는 당신에 대해 자신감이 아주 넘치는 상태일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있다고 생각하겠죠.


이런 남자의 자만심을 먼저 깨주셔야 합니다.


직접 만나고 나면 너무 들이댔던 일이 마치 거짓말이라도 되는 것처럼


특별히 더 도도하게 행동하시고 그가 의아할 만한 행동을 계속하세요.


예를 들어 핸드폰을 자주 본다든지 그의 질문에 단답형으로 말하기 등입니다.


만약 당신이 데이트도 하기 전에 이렇게 했다면


그는 아쉬울 것 없이 당신을 그냥 놔버렸을 것입니다만


그가 어느 정도의 승산을 확신하고 당신과의 만남을 추진했을 것이므로


그는 매우 적극적인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상식을 깨트려줄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결코 당신은 쉽게 가질 수 있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되니까요.


이것이 약하게 미는 것이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단계입니다.


이제 남자의 머릿속은 무지하게 복잡해질 겁니다.


만약에 남자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안 온다면?


여유를 가지세요. 조급하면 망칩니다.


위에서 언급한 약한 당기기를 계속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그가 먼저 만나자는 이야기를 꺼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조금은 유치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해 봅시다.


다른 남자를 실제로 만나면서 그랬다는 사실을 은근히 그에게 알려보세요.


여기서의 다른 남자는 꼭 연애의 대상이 아니어도 됩니다.


사촌오빠든 교회오빠든 절에서 만난 오빠든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외모이기만 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진에 나오는 그의 이미지거든요.


카톡을 이용하든 SNS를 이용하든 친구를 이용하든


당장 이용하기 쉬운 방법을 선택해서


당신이 낮선 남자와 함께 있었고 심지어는 즐거워했었다는 사실을


그에게 간접적으로 알리세요.


그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면 베스트입니다


‘뭐야, 얘 나한테만 꼬리치는 게 아니었네?’


만약에 그렇게 했는데도 반응이 없다면 결론은 간단합니다.


그는 당신과 애초에 썸 상태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건 당신의 착각이고 바램이었을 뿐이죠.


조금이라도 당신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당신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야 정상입니다.


‘그럼 나한테 들이댔던 건 뭐야?’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그에게 던진 미끼가 제대로 먹혀들었다면


혼란스러운 그는 결국 당신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났으면 이제 다시 당겨주세요.


이렇게 만났다면 이미 한 번 중간 강도로 밀어냈기 때문에


이제는 당기기를 시전해야 합니다.


단, 지난번에 들이댄 것보다는 당연히 약하게 당겨야 합니다.


밀땅의 핵심은 타이밍도 강도입니다.


아무리 당신이 느끼기에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돼도


먼저 고백같은 것을 해버리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마세요.


그와 만나서 당신이 할 일은 약하게라도 밀어내는 것입니다.


밀어내되 친절하게만 행동하세요.


여기서의 칭찬은 말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의 외모를 칭찬해 주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입니다.


손을 먼저 잡는 것도 사귀자고 하는 것도


키스를 시도하는 것도 모두 남자의 몫입니다.


그래야 두 사람의 연애가 행복하게 오래갑니다.


남자의 감정적인 투자 수준을 높혀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들이댈 때 들이대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서만큼은 한 발 물러서세요.


그래야 밀땅이 됩니다.


그리고 그래야 그가 온전히 당신의 것이 됩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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