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평] ‘항암 보양 식탁’ (전나무숲 刊)

소정현 / 기사승인 : 2018-06-21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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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발생한 부위별…‘식양생 레시피’

● ‘암과 전면전’ 중의학 ‘식양생’


중국 전통의학에는 ‘식양생(食養生)’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여 병을 예방하거나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니스 패러독스(Chinese Paradox)’는 이러한 식양생이 현실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차이니즈 패러독스는 거의 매 식사 끼니때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인들이 오히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심혈관 질환에 잘 걸리지 않는 사실을 지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양파 섭취’로 들고 있다.


차이니스 패러독스는 단지 ‘기름진 음식-양파’와의 관련만 보여주는 것이지만, 실제 중국인들의 약선요리에는 이러한 수많은 건강의 지혜들이 담겨져 있다. 또한, 바로 이것이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미이 도시코, 고타카 슈지 지음, 전나무출판사 刊)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은 중의학에 근거한 식양생으로 암과 맞서 싸우는 힘을 키우기 위한 내용이 가득하다. 이를 위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도록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투병 과정에서 나타나는 괴로운 증상들을 완화하는 식사요법을 제안한다.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은 중의학에 바탕을 둔 만큼, 사람의 신체 상태를 적절하게 진단해 최적의 약선요리법을 추천하고 있다. 냉증과 스트레스 정도 등에 맞추어 ‘허증’과 ‘실증’을 구분하고 그것에 딱 맞는 요리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허증을 위한 약선요리 ▲실증을 위한 약선요리 ▲허증도 실증도 아닌 사람을 위한 약선요리로 나뉜다.


또 암이 발생한 부위별로 적절한 식양생 레시피를 제시하고 있다. ▲ 위암의 경우에는 ‘칡 죽’, ‘버섯 약선 스프’, ‘전칠인삼 달걀찜’이 있으며 ▲ 폐암은 ‘동충하초 전복찜’, ‘행은 은이 죽’, ‘스페어립 양생 스프’가 있다. ▲ 대장암에는 ‘녹차 감자 샐러드’, ‘참마 스프’, ‘약선 닭곰탕’을 권한다. 이외에도 간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담낭암 등에 대해서 각각의 약선요리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또 책의 뒤 부분에는 특별 식품, 향신료 도감, 중의학 전문 용어집, 생약 구매처까지 모두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식양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암 투병의 여부를 떠나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면역력을 높이는 주말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 주요 내용


● 암도 결국은 ‘생활습관병’의 하나이다. 평상시의 습관에 따라서 암 발병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생활습관 중에서도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라는 말도 있듯이, 식습관은 인체 전반을 지배한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거나, 암과 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식양생(食養生)’이란 음식으로 건강을 관리하여 병을 예방하거나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전통의학(중의학)에는 암에 걸린 후에도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의 강화를 통해서 암과 싸울 수 있는 식사법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암에 걸린 후에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암에 맞설 수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암 환자를 살리는 항암 보양 식탁>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생명의 탕’으로 시작하는 암 환자의 첫 식사요법에서부터 면역력을 강화하는 9가지 식품과 그에 따른 면역 강화 레시피, 암 발생 부위별 증상을 완화시키는 식양생 레시피, 견디기 힘든 통증을 덜어 주는 식사요법 등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사법에 대해서 전반적이면서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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