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Ⅲ, 친구가 남자로 보일 때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8-07-25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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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황성달 기자] 여성이든 남성이든 주변의 이성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이성’으로 보이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 같은 감정을 느낀다 해서 자신이 이상해졌나 하는 자책은 할 필요 없다. 누구나 어떤 이에게, 혹여 그 사람이 친구로 아주 오랜 기간을 지낸 사이더라도 호감을 느끼는 순간은 불시에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 친구가 남자로 보여요


남녀 사이에는 친구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애초에 그는 잠정적인 애인후보였을 뿐이니까요.


물론 당신이 애인후보 중 하나였을 수도 있겠죠.


쌍방의 묵인 하에 그저 썸으로 지내온 사이였거나


둘 중 한 명의 이기심으로 이루어진 친구 아닌 친구 사이였을 것입니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는 세 가지 케이스는


이미 예를 들어가며 충분히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이런 심경의 변화에는 둘 중 한 사람에게 어떤 계기가 있었을 것인데


가장 흔한 경우로 둘 중 한 사람이 실연을 당했을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친구가 아닌 이성이 필요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둘은 더 이상은 친구라는 가면을 쓸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일방적일 수 있으며 이번에는 당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갑작스럽게 혼자가 됐을 때를 위해


그 녀석을 준비해두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그 녀석도 그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절대 당황한다거나 곤란해하지 않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심경이 변화하는 현상은


당신이 이상하기 때문이 아니며 당신이 미쳤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러니 친구였던 남자도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피차 마찬가지였거나 이미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예상했을 테니까요.


심지어는 그런 기대를 품고 당신과의 관계를 이어왔을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그러니 그에게 고백을 받으시고 예쁜 사랑 나누세요.


당신이 아무리 당장 그를 갖고 싶어졌다고 해도 먼저 고백하지는 마시구요.


모르긴 몰라도 그 남자에게 있어서 당신이 친구였던 적이 단 하루도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곁에 두고 싶었던 건 당신뿐이었을 수도 있죠.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는데 다시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죠?


아무리 남자로 보인다고 해도 갑자기 고백하지 마세요.


고백을 여자가 하면 뒤가 안 좋습니다.


자... 이제 끈끈한 눈빛 보내실 준비부터 하세요.


하지만 그에게 여자 친구가 있을 경우는 예외가 됩니다.


당신의 마음이 그러하다는 것을 은근히 알리시고


그리고 그 녀석이 솔로가 되기를 기다리세요.


여기서 은근히 알리는 방법은 카톡 프로필이나 카스 또는 페이스북을 활용하거나


친구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그에게 흘리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직접 고백하거나 진심을 알리는 방법은 절대 안됩니다.


만약 그 녀석도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면


현재의 여자 친구는 알아서 정리할 것이며


설사 그렇지 않더라고 그가 솔로가 됐을 때 당신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 연하를 만나면 이상한 건가요?


아니요. 연하를 만난다는 사실 자체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일이죠.


다만 당신의 나이에 따라 상황은 조금 달라지기도 합니다.


만약 당신이 20대 초반 이하의 나이라면


그냥 연하든 동갑이든 연애 자체를 즐기시면 됩니다.


연상이든 연하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당신의 연애는 지금 연습기간일 뿐이니까요.


같은 이유로 이 시기의 연애에 목숨을 걸 이유도 없습니다.


사실 20대 초반이거나 10대이면서


연하를 만난다고 고민하는 여자분이 있을까요?


하지만 당신의 나이가 20대 중반에서 후반의 나이로 넘어가면


연하와는 깊은 사이로 발전하는 것이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게 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20대 중반정도의 나이까지는


연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숙미와 풍부한 경험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시기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자들의 이러한 경향은 사라지게 됩니다.


참고로 남자가 군대를 갔다 오게 되면 여자를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쉽게 말해 여자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막연했던 환상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현실적이 돼가는 것이죠.


그러니 군 문제가 해결되기 전의 남자라면


심각한 관계까지는 고민하지 마세요.


다시 한 번 확인하자면 남자가 연하일 경우의 얘기입니다.


그런 상황의 연하라면 진정한 사랑 따위는 논하지 마시고


결혼도 일단은 염두에 두지 않으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이것은 모든 커플에 적용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따라서 옳고 그름은 확률의 문제로 남겨두겠습니다.


당연히 연애 자체만을 즐기겠다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함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이란


의미 없는 연애질에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세상 어떤 여자라도


관계가 깊어지면 미래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앞날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현재에 산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20대 중반 이상이라면


당신은 연애를 논하기 이전에 생각이 없는 사람인 것입니다.


문제는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쌍방이냐 일방이냐의 차이죠.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들 일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차원으로 생각하세요.


나이를 속이지 않고 만났다는 전제 하에 당신이 30대 이상의 나이라면


그리고 남자가 20대 초반이건 중반이건 간에 그 녀석이 일단 연하라면


남자가 생각하기에 당신은 많은 장점을 가진 존재입니다.


물론 30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돼있을 때의 얘기긴 하겠습니다만


30대 이상의 여자가 20대의 남자와 연애를 하려면


일단은 동안에 뚱뚱하지 않은 몸매가 기본입니다.


어린 것들은 외모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당신과의 만남은 경제적인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적고


20대 여자들에 비해 성적으로 열려있다고 어린 것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적은 노력으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도가 보장되기 때문에


이런 그 녀석은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과의 미래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고민한다고 하겠죠.


당장 결혼 얘기를 꺼내보세요.


아마 남자의 표정이 전과는 달라짐을 느끼실 것입니다.


분명히 장난으로 넘어가려는 시도가 나올 만 하죠.


실제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예외는 매우 적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늦기 전에 어울리는 짝을 만나


하루라도 빨리 미래를 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30대가 넘어서야 짝을 찾다가는 패닉 바이의 확률만 높아집니다.


모든 경우에서 결론은 같네요.


상대가 연하라면 그냥 연애 자체만 즐기세요.


상대가 연하남이라면


나중은 고려할 대상이 전혀 아닙니다.


물론 이것은 모범답안일 뿐 정답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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