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솔직하고 관용을 베풀어도 괜찮아’

소정현 / 기사승인 : 2018-08-13 1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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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자 이영미 ‘말랑말랑학교’(행복에너지 출간)

누구나 번데기 같은 상처가 있지만 나비처럼 변화할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나 눈물 한 방울 안 흘려본 사람이 존재할까? 자기 자신을 탓하고, 후회하고, 풀리지 않을 것만 같은 문제에 전전긍긍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


저자는 고민을 해결하고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우리들에게 배우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배운 것을 함께 고민하고 익혀 자신의 것으로 온전하게 만드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이렇게 책으로써 독자와 만나기를 결심하여 만들어 낸 책이 바로 ‘말랑말랑학교’이다.


저자는 현직과학교사로서 30년 넘게 교단에 서 왔다. 교사로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의 고민과 경험은 우리의 것과도 상통한다. 단지 아이들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삶을 지나친 여러 인연들 역시 우리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교사로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의 고민과 경험은 우리의 것과도 상통한다.
▲ 교사로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의 고민과 경험은 우리의 것과도 상통한다.

이영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매일을 치열하게 노력했던 것이 ‘학교가 조금 더 말랑말랑한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고 그 결과 재벌이 되었습니다. 나와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제자들을 많이 가진, 사람 재벌이 되었지요.


이렇듯,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여러 감정과 생각의 부분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변화하고 싶어도 작심삼일이었던 경우, 남의 눈이 무서워 결정을 주저하던 상황, 너무 억울한데 하소연할 곳이 없었던 괴로운 일, 절대로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약점 등등….일화들을 읽어 나가며 하나하나 우리의 경험과 반추해 나가다 보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떻게 살면 나에게 변화와 행복이 찾아올지 힌트가 느껴진다.


마치 학교에서 과목을 배우듯, 각 챕터의 끝마다 챕터의 주제를 아우르는 자기 성찰용 질문을 통해 나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보너스다.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고 고민이 있고 문제가 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달리 해보면, 우리의 고개를 햇살이 비치는 양지로 살짝 돌리기만 하면 누구나 변화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훈도,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지고 관용을 베풀어도 괜찮아’다.


학교란 무엇일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존중’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그를 기반으로 타인과 다른 생명도 존중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 수 있다.


‘말랑말랑학교’를 읽는 독자들이 모두 자신을 조금 더 잘 알고, 조금 더 포용함으로써 번데기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변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착한재벌샘정(이영미)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 후, 1987년부터 중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라’, ‘요리로 만나는 과학 교과서’,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나는 대한민국의 행복한 교사다’,‘ 스무 살엔 스무 살의 인생이 있다’ 등이 있다.


아이들의 ‘변화 도우미’로 즐거이 일한 덕분에 2007년 대구교육상을 수상하였다.


저자와 소통하는 방법은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착한재벌샘정’을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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