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김쌍주 대기자] 청춘들아!
왜, 멋진 미래가치에 투자하지 않는가? 청춘도 좋고, 자존심도 다 좋다. 그러나 실제적 생산성이 없는 청춘들이 무조건 조건만 따지면 갈 곳은 없다. 만약에 이러저러한 인연으로 좋은 자리를 가게 된다면, 그야말로 기생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 자존할 만큼 생산성을 갖췄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라. 아니라면 자기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투자해야 한다. 스스로 생산성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자존심을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존하지 못하는 자는 자존심을 말 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자존능력이 없는 청춘이 씽씽 잘 나가고 있다고 부러워하지 마라. 그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그 자리에 앉아서 화려한 구걸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농사짓듯 투자하고 하늘을 보라. 청춘은 하늘을 보고 씨를 뿌리는 농부처럼 사는 것이다. 과실을 따는 이웃집 과수원을 기웃거릴 때가 아니다. '하늘은 씨 뿌리는 농부에게 답을 주기위해 비를 준비하고, 열매를 주기위해 바람을 불게하고 뜨거운 햇빛 속에 단맛을 담아서 비추는 것이다!' 열매를 거두고 싶은 자는 씨를 뿌려야 한다. 하늘은 늘 그렇게 말했다.
기역자도 모르는 농부들은 진리를 말한다. '뿌리는 대로 거두는 것이여!'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하는데 청춘은 아플 여유가 없다. 아프다고 청춘이 아니다. 괴로운 게 청춘이 아니다. 슬프다고 청춘이 아니다. 청춘은 마음속 갈망에 있다. 청춘은 빛나는 가치를 가진 원석이다. 청춘은 갈고 다듬어야 보석이 된다.
청춘들아!
나약하지 말고, 나태하지 말고, 멋진 미래가치에 투자하라. 네 청춘은 너만의 것이지만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청춘들아! 멋진 미래가치에 투자하라.
마당을 쓰는 일을 열심히 했던 동자승이 소림사의 방주가 되는 법인데, 작은 일을 우습게 아는 청춘들이 어느 날 이소룡처럼 되길 원하니, 죽은 이소룡이 발길질을 할 일이다. 힘겨운 처지였던 사람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학벌, 스펙, 인맥… 다 없어도 멋진 미래가치에 투자하라.
청춘들아!
실험실 물 컵 속의 개구리에게 가장 편안한 온도는 18도라고 한다. 물의 온도가 45도가 넘으면 더는 살지 못하고 죽고 만다. 그런데 18도에서부터 시작해서 죽음에 이르는 선인 45도까지 서서히 온도를 높여도 개구리는 변화를 깨닫지 못한다.
조금 이상하다는 낌새를 차리지만 별 반응이 없다. 그러다 45도에 가까워지면 한두 번 변화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곧 포기하고 만다. 마침내 45도가 넘어서면 그제야 개구리는 격렬한 반응을 보인다. 컵에서 뛰쳐나오려고 버둥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땐 이미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뜨거워진 물에서 개구리는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고 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개구리를 45도의 물속에 집어넣으면 어떻게 될까?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단번에 튀어나와 탈출한다고 한다. 몇 번의 실험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 실험 결과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랫동안 한 가지 일만 계속했을 때 주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채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조차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비록 알고 있다 하더라도 당연시 여기며 하루하루 변화를 늦추기도 한다.
우리가 늘 같은 일을 하며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안 세상은 변한다. 따라서 우리는 늘 변화를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지금은 잘 나가니까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도 반드시 수익의 30%정도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도록 한다. 물론 그 30%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익금의 일부여야 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면, 잘 나가고 있을 때 멋진 미래가치에 투자해야 한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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