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타파-16] 청춘이여!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맡으라.

김쌍주 / 기사승인 : 2018-10-26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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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 = 김쌍주 대기자] 청춘들아!


어느 곳에서든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맡으라. 책임을 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어느 곳에 있어서도 꼭 두각을 나타낸다.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하도록 하자. 일의 대소를 불문하고 책임을 다하면 꼭 성공한다.


맡은 일이 가치와 책임이 있다고 여길 때 일과 조직에 대한 몰입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구성원들이 책임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일을 부여하기 위해 조직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봤다.


한 연구원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도전적인 업무나 핵심 직무경험 등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의 가치와 책임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로, 가정의 안정(25%)이나 금전적 보상(9%)을 중시한다는 의견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많은 돈을 받기보다 가치와 책임이 있는 일을 해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한,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경우 이직하려는 의향이 낮아지며, 반대인 경우 이직 의향이 높아지는 경향도 뚜렷이 나타났다.


결국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하는가의 여부가 구성원들의 조직 몰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세계적인 여론 조사 전문 업체인 TNS가 전 세계 33개국 약 2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몰입도(Commitment)를 조사한 적이 있다.


이 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일에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은 36%에 불과하며, 이는 조사대상 국가 3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도 현재 우리기업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상의 두 조사 결과를 볼 때, 우리기업의 구성원들이 보다 가치와 책임 있고 중요한 일을 하기를 원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춘들아!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직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면, 크게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자신이 맡은 일 자체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나 주변 여건은 좋은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는 “지금 하는 일은 가치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한 번은 거쳐야 할 일이니까 한다.”라는 불만이 있다.


한편, 또 다른 부류는 자신이 맡은 일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주변여건이 불만인 경우이다. 예를 들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마음에 드는데, 주위 사람이나 근무 여건이 나를 힘들게 한다.”라는 불만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두 부류가 모두 자신의 일에 대해 낮게 평가한다는 점이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평가할 때 일 자체의 본질적인 가치만을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나 업무 여건 등 일 이외의 조직여건에 대한 만족감까지도 한데 묶어서 맡은 일의 가치를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인식하는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이란 일 자체의 가치와 책임이 높고 조직여건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일을 뜻한다. 또한 구성원들이 가치와 책임 있다고 여기는 일은 조직 운영 면에서 적절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 일이다.


청춘들아!


적절한 권한과 책임은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존재라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 조직의 정신적, 물질적 기대를 말한다. 만약 누군가에게 매우 중요한 일을 맡겼다 하더라도 그 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없다면, 또는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다면 결코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권한과 책임이 따르지 않는 일은 결국 누군가의 보조업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과 향상에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지만 조직에 꼭 필요한 일들이 있기 마련이다. 구성원들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은 이러한 일에 대해서도 구성원들이 가치와 책임 있게 여기도록 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맡은 일에 권한과 책임이 따를수록 그 만큼 일에 대한 몰입과 결과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대 초 벤처 붐이 일어날 때 대기업의 중요 부서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소규모 벤처로 옮겨간 이유 가운데 하나도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해보고 싶어서 이었다고 한다.


결국, 구성원들이 하고 싶어 하는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이란 일 자체의 본질적인 가치가 높고, 업무방식 면에서 적절한 권한과 책임이 위임되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개인적 니즈에 맞는 일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이 조직의 성과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치와 책임 있는 일에 대해 목말라 하는 구성원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여러분들은 가치와 책임 있는 일을 맡아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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