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탐구생활](10), 그 남자와 연애 중 - 전 그냥 키스만 했으면 좋겠어요

황성달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6 14: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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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키스만 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을 경우라면 스킨십이 서투른 것이 어색할 수도 있고


미지의 영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진도가 나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지 못한 지난 연애의 기억이나 어린 시절 겪은 성범죄의 트라우마 등으로


스킨십 자체를 거북하게 여기는 경우도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여기서는 이러한 경우는 배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치료는 정신과 전문의의 영역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지금 당신은 아예 스킨십을 거부하는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손을 잡는 것도 좋고 포옹을 하는 것도 좋으며 가벼운 뽀뽀는 더욱 좋습니다.


거기서 진도가 조금 더 나가서 키스를 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남자가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사양하고 싶은 당신입니다.


이렇게 맥시멈으로 키스까지의 스킨십만을 원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경험의 많고 적음보다는 나이를 기준으로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당신이 10대라면 거기서 멈추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한 선택입니다.


남자도 당신의 의견에 동감할지의 문제는 논외로 해야겠지만요.


키스를 넘어선 관계는 결국 끝을 보게 될테니까요.


당신이 20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의 나이라면


연애 상대가 누구인지가 중요해집니다.


아마도 당신의 남자 친구는 당신의 또래가 아닐 것입니다.


특히 5살 이상 연상과 연애 중이라면 이 또한 이해가 가는 시나리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대방의 외모에서 오는 거부감도 클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나이 차에 대한 진지한 고민 또한 한 몫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남자 친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이 진짜인지를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확인해 보시고


그렇다는 결론이 난다면


1박 정도로 같이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의 각오와 준비가 필요한 일이지만


일상을 떠나 둘만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기분 좋은 스킨십은


그 동안 해왔던 고민의 무게를 현저하게 떨어트려줄 것입니다.


단, 절대로 취중에 일을 저지르지는 마세요.


남자 친구와의 스킨십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성과 감정이 충분히 조화를 이룬 상태가 아니라면


여행 이후의 관계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될 것입니다.


자칫 분위기에 휩쓸려 이루어지는 관계는 필히 후회를 동반합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고 아직 연애 전이라면


먼저 자신의 또래 중에서 연애 상대를 찾으세요.


너무 연상이나 지나치게 연하의 남자와의 스킨십은


정신적인 거부감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별히 혼전순결을 지키고자 하는 경우만 아니라면


다양한 연애상대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20대의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이런 고민을 겪고 있다면


이건 전적으로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사실 이 고민만큼은 당신의 몫이 아니라 남자 친구의 짐입니다.


당신은 그냥 남자 친구에게 사실 그대로를 말하면 됩니다.


분명한 것은 남녀 사이에 몸으로 하는 교감은


억지로 하면 오히려 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사실 여자 입장에서 이건 전혀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입니다.


연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자연히 해결되는 문제니까요.


그에 대한 믿음이 커져갈수록


당신이 먼저 키스 이상을 바라게 될 것입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죠.


그대로의 연애를 더 즐기시면 됩니다.


그럼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 친구가 혹은 썸녀가 이런 반응을 보인다면


남자는 당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요?


분명히 자신의 뜻대로 관계가 흘러가지 않음에 짜증을 내겠죠?


그렇다면 이것이 그에게 호감이 있는 당신에게도 해가 되는 행동일까요?


아닙니다. 남자의 심리도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잠자리로 시작된 관계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당신과 그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스킨쉽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당신의 모습이 당신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남자에게 이렇게 한번 얘기해보세요.


“난 결혼할 남자가 아니라면 더 깊은 관계는 자제하고 싶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내 남편 될 사람한테 너무 미안할거 같아.”


이 말을 듣고 싫어할 남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당장은 불타는 성욕을 억눌러야하는 데 짜증을 낼 지언정


당신이 더욱더 사랑스러워 보일 것입니다.


※ 연재중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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