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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문화재단이 장학생과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매칭해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를 진행했다. (사진=삼천리 그룹 제공) |
천만문화재단이 장학생들의 진로 경험을 지역 아동과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사업의 가치를 나눔으로 확장하고 있다.
13일 천만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장학생 40명과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장학생들이 자신이 겪은 진로 고민과 선택의 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학생 4명과 아동 2명이 한 조를 이뤄 질문 카드로 진로 이야기를 나누고, 지나온 시간을 선으로 표현한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장학생은 아동에게 응원 카드를, 아동은 미래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해 화이트보드에 나란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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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만문화재단이 장학생과 광명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매칭해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내일을 잇다'를 진행했다. (사진=삼천리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재단이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배움을 다시 나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천만문화재단은 장학생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가운데 2023년부터 광명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장학생과 지역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장학생들이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 3000여 장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에도 참여해 왔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장학생은 "아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오히려 더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봉사가 누군가를 돕는 일인 동시에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만문화재단 관계자는 "장학생과 아동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천만문화재단의 전신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고(故) 이장균 창업회장의 장남인 고(故) 이천득 씨의 문학·예술에 대한 뜻과 차남인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나눔의 철학을 바탕으로 1987년 설립됐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해 왔으며, 설립 이후 약 3500명의 장학생과 함께했다. 이후 지원 영역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하면서 천만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해 기존 장학회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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