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아누가 2025’ 첫 참가…불닭 앞세워 글로벌 K-Spicy 시장 공략

삼양식품, ‘아누가 2025’ 첫 참가…불닭 앞세워 글로벌 K-Spicy 시장 공략

노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6:02:32

- 김정수 부회장 현장 방문해 불닭브랜드 등 삼양식품 글로벌 경쟁력 강조 예정
- ‘Buldak Spicy Club’ 부스 운영해 불닭브랜드 집중 홍보 나서

▲ 삼양식품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 참가(사진=삼양식품)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삼양식품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한다. 아누가는 2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식음료·외식 산업 박람회로, 전 세계 약 14만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올해는 110개국에서 80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삼양식품의 아누가 참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수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닭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삼양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회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K-푸드 대표 매운맛 브랜드로서 불닭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본격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Buldak Spicy Club’을 콘셉트로 부스를 구성해 불닭브랜드 특유의 매운맛과 조리 경험을 강조한다. 불닭볶음면 등 면 제품과 불닭소스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이고, 불닭소스 드리즐 너겟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기에 단백질 강화 파스타 ‘탱글’을 함께 소개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스 내 포토존에서는 SNS 연계 이벤트를 운영해 바이어와 관람객이 삼양식품의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누가 참가를 계기로 K-Spicy 브랜드로서 불닭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